
뉴질랜드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 12월 현재, 청년 구직 시장이 여전히 어렵고, 실질적 회복은 내년 4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청년층은 일자리 회복에서 가장 마지막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2025년 3분기(9월) 기준, 뉴질랜드 전체 실업률은 5.3%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실직자는 16만 명에 달한다. 15~24세 청년 실업률은 15.2%로, 1년 전(13.1%)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채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청년 구직자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불안정한 단기 일자리에 머물고 있고, 경력이 많은 실직자와도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아 2026년 봄(4월)까지는 일자리 시장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청년층은 경제 회복 과정에서 가장 느리게 회복되는 계층으로 꼽히며,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의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스랜드, 오클랜드, 와이카토가 실업률이 가장 높으며, 남섬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