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소비자단체(Consumer NZ)가 복싱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 쇼핑 팁을 공개했다.
1. 쇼핑 전 계획 세우기
복싱데이는 업체들의 대규모 마케팅 기회이므로, 사전에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하고 예산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세일에 혹해 충동구매를 하기보다, 정말 필요한 물건을 중심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뉴질랜드 소비자 보호법상 구매 후 마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2. 소비자 보호법 이해하기
‘세일 상품은 환불 불가’라는 안내는 대부분 소비자 보호법상 불법이다. 제품이 하자 있거나 기준에 못 미치면 교환·환불이 가능하며, 원래 포장이 없어도 문제 없다. 또한, 추가 보증 상품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 시 ‘마지막 3개 남음’이나 ‘카운트다운’ 등의 전략은 소비자의 FOMO(놓칠까봐 두려움)를 이용하는 ‘다크 패턴’일 수 있다.
3. 장기적인 가격 비교
복싱데이 세일이 무조건 최저가가 아닐 수 있다. 소비자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할인율이 항상 최고의 상품은 아니다. 실제 할인 가격이 평소보다 저렴한지, 다른 판매처보다 더 싸게 팔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priceme.co.nz, pricespy.co.nz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진짜 할인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사용 기프트카드가 있다면 복싱데이 세일에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기프트카드가 만료로 인해 소비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 단체는 “복싱데이 쇼핑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계획, 법적 권리, 가격 비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Source: Consumer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