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한인 기업인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회장 주옥종)이 주관하고, 재뉴대한골프협회(회장 강영수)가 주최한 ‘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대회가 12월 19일(금) 오후 12시부터 9시 30분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37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1만 5천 달러 상당의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 옥션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교민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넷(Net) 성적에 대한 상품과 등수를 그로스(Gross)보다 더 신경 썼다. 그 결과, 많은 교민 아마추어 골퍼들이 푸짐한 상품을 받으며 큰 만족을 누렸고, 타 대회보다 더 큼직한 상품들이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손조훈(전 재뉴대한체육회장)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골프 대회로, 6시부터는 1부와 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주옥종 회장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가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후원사와 참가자 그리고 자연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멜리사 리 장관은 “좋은 모임에 모두가 함께해 펀딩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한인사회의 좋은 모습을 현지인들에게 보여줘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으며, 홍승필 회장은 “이런 기부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2026년에는 가정과 직장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1부 행사가 교민 가수 도현우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된 후, 식사 시간을 가졌고, 2부 시간에는 여러 인사들이 제공한 물건들에 대한 옥션이 진행됐다. 옥션에 앞서, St John에 필요한 냉장고를 즉석에서 기부하는 감동적인 시간도 마련됐다.

옥션에는 멜리사리 장관이 제공한 물건을 비롯해, 경기도 체육회장(이원석)의 박인비·박현경 사인 샌드웨지, 드라이버, 삼성 스마트 캘럭시 워치, 리디아고사인 골프웨지 등 다양한 물건들이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서 모인 기부금은 총 3만 달러로, St John에 전달됐다.

시상식은 재뉴대한골프협회 강영수 회장이 진행했고, 굴직한 상품들로 인해 시상식 내내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지켜보는 이들도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래플 상품도 다양하고 금액이 커 당첨될 때마다 좌석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제공한 삼성 세탁기를 받은 교민의 환한 표정은 모두가 2026년에도 이와 같은 환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마지막 행사 시간에는 유광석(전 재뉴대한 체육회장)씨의 노래를 들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은 12명의 한인 기업인들이 “뉴질랜드 사회에 한인들이 따뜻하게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출범했으며, 작은 모임에서 시작해 “우리도 이곳에서 받은 만큼 돌려드리자”는 공동 목표 아래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대회는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따뜻한 나눔과 지역사회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참가자 모두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