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Trade Me 부동산에 등록된 주택 평균 매물가격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판매자들이 가격 기대치를 더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 평균 매물가격은 11월 기준 85만1950달러로, 10월 대비 약 3만1천 달러(3.5%) 하락했다. 지역별로 가장 큰 하락은 호크스베이로 10.2% 감소했으며, 기스본(-8.6%), 베이 오브 플렌티(-5.2%), 노스랜드(-5.0%)도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평균 매물가가 상승한 지역은 5곳에 불과했다. 웨스트코스트가 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타라나키(3.4%), 웰링턴(0.4%)도 소폭 올랐다.
Trade Me 부동산 고객 담당자 게빈 로이드(Gavin Lloyd)는 “연말로 갈수록 매물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예상되는 현상”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작년과 비교해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보다 시장이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