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달러(NZD)가 주 초반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강한 무역 흑자가 주요 통화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렸지만, 추가적인 시장 자극 요인이 부족해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했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NZD/USD)는 0.5770 수준에서 거래되며, 이날 0.10% 하락했다. 중국의 11월 무역 흑자는 1,116억8천만 달러로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외부 수요의 회복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은 추가적인 이벤트가 없어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며, 뉴질랜드 달러의 강세는 제한됐다.
미국 달러(USD)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두고 방향성이 제한된 상태다. 시장은 90% 확률로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지표가 혼재되며, 위험자산에 대한 단기적 포지션은 제한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11월 금리 인하 후 추가 완화 사이클 종료를 시사했다. 앤나 브레만 총재는 “물가 안정에 집중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RBNZ의 상대적으로 긴축적 기조가 뉴질랜드 달러의 추가 하락을 막는 데 기여하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의 향후 움직임은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의 발언과 Fed의 2026년 경제 전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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