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의 도시 더니든은 자연, 역사, 예술, 미식까지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뉴질랜드 관광청과 현지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더니든의 대표 명소와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도시 중심부의 8각형 광장 ‘옥타곤(The Octagon)’에서 시작해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스코틀랜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더니든은 에딘버러를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안가에서는 해안 사자, 바다표범, 희귀한 황금눈 펭귄, 세계 유일의 본토 알바트로스 서식지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로얄 알바트로스 센터, 푸케쿠라 블루펭귄 센터 등에서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수많은 해변 중에서도 터널비치와 닥터스포인트비치는 특히 유명하다. 터널비치는 자연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터널과 암석 아치가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한다.
산책로와 자전거 길도 다양하다. 테아카오타코우(Te Aka Ōtākou) 사이클링 로드, 신기한 오르간 파이프(Organ Pipes) 등은 자연을 즐기며 하이킹하기에 최적이다.
밤에는 오로라 오스트랄리스(남극광)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3~9월 사이 밤 12시 무렵, 서드비치, 터널비치 등에서 눈부신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역사와 문화 탐방도 빼놓을 수 없다. 더니든 역, 라나치 성, 올베스턴 역사적 주택, 투후라 오타고 박물관 등은 도시의 역사적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명소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거리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볼드윈 스트리트(Baldwin Street)는 도전해볼 만한 명소다.
현대적 감각의 거리 예술과 전통적인 란위안 중국정원도 더니든의 매력이다. 란위안은 남반구 유일의 진정한 중국학자 정원으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맛집과 펍, 양조장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포토벨로의 아우구스틴, 오타고 농민 시장, 모이어티, 케리스베이 펍 등 현지 음식과 해산물이 일품이다. 스피츠, 아크, 스팀어 베이슨 등 양조장에서 맥주 테이스팅도 추천한다.
더니든은 퀸스타운, 오타고, 사우던 스케니크 루트 등으로 가는 관광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3~5일 정도 머물며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더니든의 숙소는 자연과 가까운 에코 로지, 럭셔리 리트릿 등 다양한 스타일로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