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소방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에 따르면, 통가리오로 국립공원 산불에 대한 공격적인 공중·지상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322헥타르가 소실됐으며, 진화율은 약 25%에 달한다.
소방청 운영국장 브렌던 내리는 “해가 질 때까지 공격적으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헬리콥터와 소방대원들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명의 소방대원과 16대의 소방차, 여러 대의 헬리콥터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며, 고정익 항공기도 내일 추가로 투입된다.
소방청은 환경부(Department of Conservation)와 현지 마오리 공동체(Manawhenua)와 긴밀히 협력하며, 토지와 신성한 장소(와히 타푸)를 보호하고 있다. 브렌던 내리는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과 같은 지역에서 또 다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초기에는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과 발화지점은 경찰과 협력해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백파파 마을 방문객들에게 마을에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마을 내 트랙을 폐쇄했다. 주민들에게는 대피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연기 노출을 피하기 위해 문과 창문을 닫아야 한다. SH47번 도로(와이마리노~토우랑가로)는 SH46~SH48 구간이 폐쇄됐다.
Source: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