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4일(목)부터 8일(월)까지, 뉴질랜드 전역의 날씨가 큰 변화를 보인다. 지난 3일(수) 북섬은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날씨를 경험했다. 북섬 전역에서 1만 7천 건 이상의 번개가 발생했으며, 특히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서 3,800건의 번개가 관측됐다. 강수량은 마타마타에서 43mm/h, 오클랜드 디번포트 근처에서 37mm/h, 기즈번에서 31.9mm/h로 집계됐다.
이번 주말에는 북섬 대부분 지역에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남섬은 기상 변화가 다소 불규칙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금)에는 사우스랜드, 오타고, 캔터베리 고지대 남부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되며, 내륙 지역에서는 최대 100km/h의 돌풍이 예상된다.
북서풍이 동부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려, 크라이스트처치, 애쉬버튼, 오마루 등지에서는 5일(금) 30도를 넘는 더위가 나타날 예정이다. 오마루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다. 6일(토)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지만, 7일(일) 다시 북서풍이 불어오며 더위가 다시 찾아온다.
북섬에서는 더위가 더 오래 지속된다. 기즈번, 나피어, 헤이스팅스 등지에서는 6일(토), 7일(일), 8일(월)까지 30도 이상의 기온이 예상된다. 반면, 웨스트코스트는 6일(토) 소나기가 오겠고, 7일(일)에는 남섬 서부와 남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비구름대는 8일(월) 북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약해진다. 북섬은 8일(월)까지 건조한 날씨가 유지된다.
MetService 기상학자 마이클 폴리 씨는 “남섬은 6일(토)이 이번 주말 날씨가 가장 좋은 날로, 케플러 챌린지 참가자들이 산을 내려오기 전에 비가 오기 전에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rce: MetService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