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소비자단체 Consumer NZ가 3개월간 주요 소매점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가격을 추적한 결과, 많은 제품이 오히려 ‘할인 전’이 더 저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팀을 이끈 젬마 라스무센(Gemma Rasmussen) Consumer NZ 리서치·옹호 책임자는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은 결과”라며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실제 가격을 추적하면 과장된 세일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Consumer NZ는 14주 동안 4개 주요 소매점에서 10개 제품의 가격을 추적했다. 그 결과 절반의 제품이 오늘보다 지난 3개월 중 더 싸게 판매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스코스에서 추적한 제품 4개는 현재 가격보다 지난 14주 중 더 저렴한 시기가 있었다.
Kenwood Chef 믹서: 오늘 $490 → 11월 20일 $449.99
Breville 4구 토스터: 오늘 $125.99 → 9월 $105
Breville 커피머신: 오늘 $349 → 9월 대비 고작 97센트 저렴
라스무센은 “진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라고 해도 불과 몇 센트 차이”라고 비판했다.
노엘 리밍에서는 4개 제품이 실제로 할인됐지만, 3개 제품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러셀홉스 주전자: ‘오늘 $50’ → 9월에는 $19
러셀홉스 에어프라이어: 오늘 $159 → 11월 초 $147
Breville 토스터: 오늘 $209.99(할인 없음) → 9월 $109, 10월 $158
Farmers에서 추적한 제품 중 실제 블랙프라이데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단 3개뿐이었다.
Nutribullet: 오늘 $99.99 → 9월 $69.99, 10월 $74.99
Russell Hobbs Satisfry: 오늘 $169.99 → 10월 $159.99
단, Dyson 스틱형 청소기만 유일하게 ‘진짜’ 대폭 할인 3개월 내내 $1,199 → 오늘 $599
하비 노먼 제품 일부는 최근 2주 동안 의미 있는 할인이 있었지만, Russell Hobbs Satisfry는 오늘 $51 더 비싸진 가격에 판매 중이었다.
그러나 유일한 ‘압도적 할인’은 아래 제품이었다.
Dyson Cyclone 스틱 청소기 → 대부분 $1,199 → 어제 $699, 오늘 $599
라스무센은 “진짜 할인도 있지만 반드시 가격 추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스무센은 “‘핫딜’, ‘반값 세일’, ‘특가’라는 문구는 대부분 과장”이라고 설명하며 다음을 조언했다.
✔ 필요한 물건 리스트를 만들 것
✔ PriceSpy, PriceMe에서 가격 히스토리를 확인할 것
✔ ‘오늘만 특가’, ‘재고 2개’ 같은 문구는 무시할 것
✔ 놓쳤다고 걱정하지 말 것 — 곧 또 세일이 온다
Consumer NZ가 추적한 제품 중 실제로 오늘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단 하나 — Dyson 스틱형 청소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