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어업청은 여름철에 법규를 위반하는 레저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갯바위 그물 규정 준수를 더욱 엄격히 단속할 방침이다.
국내 대부분 낚시꾼들은 규정을 잘 지키지만, 포트 와이카토, 카이라파 항구, 마누카우 항구 일대에서는 불법 그물 사용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낚시청 북부 지역 매니저인 안드레 에스피노자는 특정 지역에서는 그물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돼 있으며, 낚시꾼이 사전에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월에는 금지 구역 내 그물 설치, 표식 없는 부표 사용, 그물을 해저에 고정하는 행위, 인접 그물 간 거리 미준수 등 다수의 규정을 어긴 사례가 적발되어 4,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에스피노자는 “어업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보호하고, 보호 대상 어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부표에 이름과 연락처 표기, 해저 고정 금지, 그물 길이 및 크기 제한, 수로 차단 금지 등 기본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 그물을 발견하는 경우 어업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공식 모바일 앱 ‘NZ Fishing Rules’(무료) 다운로드를 권장해 최신 어업 규정을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정확한 어업 규칙과 그물 사용 지침은 ‘Set Net – Code of Practice’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M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