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택 공급 기관인 Kāinga Ora는 8년 전 약 300만 달러에 구입한 오클랜드 에덴 테라스의 70 Upper Queen Street 부지를 89만 달러에 매각할 예정으로 약 200만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이 275평방미터의 토지는 애초 10층 규모 공공임대주택 단지 건설을 목표로 매입됐으나,COVID-19로 인한 지연과 건축비 상승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부지는 전국 정부 소유 부동산 매각의 일환으로 처분된다.
처음 매물로 나왔을 때 94만 달러였지만 매도가가 세 차례 인하됐고, 현재 독립 감정가는 145만 달러임에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상태다.
에스피노자 카인가 오라 도시개발 책임자는 “이 부지 매각은 민간 부문이 오클랜드 중심지 내 절실한 주택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인근의 테 마타와이 복합단지에서 200채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이미 공급했고, 추가 부지를 활용해 비용 효율적인 주택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900채의 국유부동산 매각을 확정했으며, 10월 폰손비에 위치한 가장 비싼 공공주택(102년 된 빌라)은 약 340만 달러에 팔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부동산 저가 매각 의혹과 관리 부실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