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통계청 최신 통계에 따르면, 국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거의 다다랐으며, 특히 호주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넘어오면서 관광 산업이 크게 회복 중이다.
2025년 9월까지 연간 방문객 수가 148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호주 방문객의 증가는 항공편 증가와 정부의 ‘Everyone Must Go’ 캠페인 성공에 힘입은 결과다.
정부는 미쉐린 스타 가이드 도입과 새로운 수백만 달러 규모 관광 캠페인을 통해 이 수치를 더욱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토루아와 남섬 하부 지역은 내년 출범하는 정부 지원 관광 캠페인 중 두 곳으로 선정돼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마오리 문화 및 지열센터 ‘테 푸이아’의 마케팅 매니저 젠하 필립스는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이야기와 풍경, 음식을 소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노스랜드 등 일부 지역은 이런 혜택에서 제외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스랜드 인크 북부지역 담당 최고경영자 폴 린튼은 “놀라운 레스토랑, 훌륭한 환대, 숙박업소가 준비되어 있지만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관광부 장관 루이즈 업스턴은 겨울철에 특화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퀸스타운과 크라이스트처치는 올해 동기간 국제 방문객 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숙박업계도 이에 맞춰 핫eliers 가동률이 가까운 시일 내에 80~8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관광 업계의 회복세는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추진 중인 육백만 달러 규모의 이벤트 및 관광 인프라 투자 패키지와 미쉐린 가이드 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
관광부는 2034년까지 국제 관광 수익을 현재의 두 배로 늘려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호주, 미국, 일본, 영국 등 다양한 시장에서 방문객이 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