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암환자들, Pharmac 지원 의약품 이용 가능

민간 암환자들, Pharmac 지원 의약품 이용 가능

0 개 1,319 노영례

진행성 유방암 환자 일부가 세금으로 지원되는 항암제를 민간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전환적 접근(transitional access)’으로 불리며, 야당은 이를 “민간 보험사에 대한 보조금(subsidy)”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간 보험이 이미 Pharmac에서 새로 지원하는 약값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비드 시모어 보건부 차관은 이번 결정이 환자들의 삶을 더 편하게 하고 공공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hesgo(피스고)- 퍼투주맙(pertuzumab)과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의 피하 주사제-가 민간 클리닉에서 처음으로 사용 가능한 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약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며, 12월 1일부터 Pharmac이 새로 지원하는 5가지 약 중 하나이다.


현재 민간 병원에서 Phesgo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약값은 무료로 지원받게 되지만, 보험이 없는 경우 주사(투여) 비용은 여전히 부담해야 한다.


시모어는 “Pharmac이 새 암 치료제를 지원하기 시작하면, 이미 그 치료를 민간에서 받고 있던 환자들은 매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다. 즉, 사비를 계속 써서 민간 치료를 이어가거나,

혹은 공공병원으로 옮겨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자의 경우 치료가 끊기거나 바뀌면서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와 혼란을 겪게 된다고 환자들이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12월 1일부터 새로 지원되는 약품

  • Ocrevus SC (ocrelizumab 피하주사) –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 Vabysmo (faricimab) – 당뇨 황반부종 및 노인성 황반변성(안과 질환)
  • Rozlytrek (entrectinib) – ROS1 양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 Avastin (bevacizumab) – 안과 질환 환자 대상 지속 지원
d46e162c58b7adc97b8d273c9b30aa0b_1762938642_6663.jpg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투여 시간 절감 및 예산 절약 효과

시모어 장관은 “새 피하주사 약제들은 기존 정맥주사 방식보다 훨씬 빨리 투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첫해에 약 7,500시간, 5년 차에는 12,800시간의 병원 주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5년간 약 1,100만 달러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절감된 시간과 인력이 다른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Pharmac이 고려하길 바랐던 방향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Vabysmo의 ‘공공의료기관 전용 제한’도 해제되어 접근성이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시모어 장관은 “Pharmac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좋은 사례이며, 이런 변화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우려,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

현재 전환적 접근 자금은 새로 지원되는 암 치료제에만 적용된다. 하지만 시모어 장관은 향후 다른 지원 약물로 확대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공공의사협회(ASMS)는 “종양내과 및 혈액학 분야 회원들이 이번 변화가 환자 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Pharmac 지원 기준(민간 환자 제외)은 ‘지불 능력’이 아닌 ‘의료적 필요’에 따라 공공 시스템 내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었다.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388 | 7시간전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24 | 7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1,098 | 7시간전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12 | 8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371 | 8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417 | 12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258 | 12시간전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313 | 12시간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647 | 12시간전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720 | 12시간전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271 | 19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918 | 19시간전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1,347 | 19시간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341 | 19시간전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187 | 19시간전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547 | 20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376 | 20시간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51 | 1일전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615 | 1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 더보기

동부지역에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댓글 0 | 조회 983 | 1일전
2025년 12월 4일(목)부터 8일… 더보기

코로나 대출, 뉴질랜드 2만 개 중소기업 4.47억 달러 상환 실패

댓글 0 | 조회 1,049 | 1일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이 최근 발표… 더보기

크리스마스 온라인 쇼핑, 사기 조심하세요

댓글 0 | 조회 557 | 1일전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이 온라인으로 늘…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댓글 0 | 조회 1,433 | 2일전
2025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글로… 더보기

MZ세대, 직장 만족도 최저…10명 중 4명 “출근이 두렵다”

댓글 0 | 조회 801 | 2일전
뉴질랜드 직장인들의 전반적 행복도는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여전히 ‘보합세’ 유지

댓글 0 | 조회 455 | 2일전
2025년 11월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