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개발업체 키위 프로퍼티(Kiwi Property)는 오클랜드 남부 드루리(Drury) 지역의 6.4헥타르 부지를 미국 기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1News가 12일 보도했다.
코스트코 뉴질랜드 담당 매니저 크리스 팅먼은 “드루리와 같은 훌륭한 위치에서 키위 프로퍼티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계획 및 기업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드루리를 중심으로 고품질 저가 상품을 제공해 오클랜드 남부뿐 아니라 해밀턴과 와이카토 지역의 회원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지는 키위 프로퍼티가 개발 중인 53헥타르 규모 신도시 지역의 남쪽 끝에 있으며, 국도 1호선과 인접해 있다.
코스트코의 첫 오클랜드 매장인 웨스트게이트 스토어는 2022년 9월 개장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위 프로퍼티 CEO 클라이브 맥켄지는 “코스트코가 오클랜드 첫 점포 개장 이후 뉴질랜드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번 드루리 진출이 남쪽 지역으로의 확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드루리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빠른 승인 절차를 부여했으며, 이 개발은 향후 11년간 오클랜드 경제에 14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3,42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라 장관 크리스 비숍은 “오클랜드 급성장 지역에서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제 성장 담당 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새로운 대형마트 계약을 위한 ‘익스프레스 레인’ 법안 마련 등 경쟁 촉진을 위한 정부 노력도 강조했다. 윌리스 장관은 “코스트코와 협력하여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더 많은 경쟁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과 저렴한 가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