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에서 학자금 대출이 공제되는 노년층의 현실

연금에서 학자금 대출이 공제되는 노년층의 현실

0 개 3,225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2798020_6559.jpg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연금을 받는 노년층의 학자금 대출 상환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시절이 아닌 40~50대 이후 새로운 진로를 위해 student loan을 받았던 사람들이, 은퇴 후 연금 생활에 의존하게 되면서 주거비·전기료 같은 기본적인 삶의 비용조차 버거운 상황에 내몰리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타우포에 사는 페넬라(Fenella)는 20년 전 비즈니스 학위를 위해 student loan을 대출받았다.

당시에는 새로운 커리어를 위한 투자였지만, 시간이 흘러 은퇴한 지금, 그녀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바로 남아 있는 약 58,000달러의 학자금 대출이다.


한동안 파트너가 상환을 도왔지만, 관계가 끝난 뒤 모든 부담은 그녀에게 돌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연금을 확인하던 페넬라는 40달러가 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연금과 숙소 보조금으로는 주당 생활비와 월세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먹을 걸 줄이고, 고양이 사료와 제 식비를 마련하려고 집에 있는 물건까지 팔아야 했어요.”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그녀는 전기 사용을 최소화했다.

낮 동안 온수를 꺼두고, 겨울에는 담요를 두르고 작은 히터 하나로만 버티는 생활이 이어졌다.

그녀가 “하루하루 살아남는 기분”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뉴질랜드 국세청(IRD)에 따르면, 연간 24,128달러 이상을 벌 경우 소득의 12%가 student loan 상환금으로 자동 공제된다.


문제는 1인 가구 연금 수령자의 연 소득이 32,604달러로, 기준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즉, 많은 노년층이 “연금=학자금 대출 상환 대상”이 되는 구조 속에서 빈곤 위험에 놓여 있는 것.


IRD의 전 검찰관이자 세무 전문 변호사인 데이브 아난스(Dave Ananth)는 최근 한 달 사이에 학자금 대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연금 수령자 10명으로부터 상담 요청을 받았다.


그는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다.

“70세가 된 사람이 ‘저녁을 먹을지, 대출을 갚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건

애초 student loan 제도가 의도한 바가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대출의 책임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나이에 이런 구조가 과연 적절한가, 제도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Age Concern의 CEO 카렌 빌링스-젠슨은 노년층의 경제적 취약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노년층의 40%는 연금이 유일한 소득원, 전기요금·보험료·지방세 같은 고정비는 계속 상승, 결국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식비뿐 “정부 부채 상환이 사람을 빈곤으로 내몰지 않도록 제도가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2025년 6월 기준65세 이상 student loan 보유자가 23,000명 으로 이 중 6,000명은 해외 거주자이다. 고령화·학업 재도전·높아진 교육비가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문제임이 드러난다.


세수 장관 사이먼 와츠(Simon Watts)는 RNZ에 “연금은 과세 대상이며, 미상환 student loan이 있는 경우 상환 공제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한, 상환 기준 소득선, 뉴질랜드 거주자에 대한 무이자 혜택 등이 이미 제도적으로 지원되고 있다며, 당장은 제도 개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학자금 대출 상환이 어려운 이들에게 IRD는 연락해 조정 방법을 상담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Source: RNZ


3월 28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17 | 10시간전
기후 충격 속 인프라 취약성 부각, … 더보기

마오리·파시피카 의대생들, SNS로 건강지식 전파

댓글 0 | 조회 763 | 24시간전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와 태평양계 의대·… 더보기

소비심리 급락…가계 지갑 닫는다

댓글 0 | 조회 1,553 | 1일전
2026년 3월, 뉴질랜드 소비자 신… 더보기

울워스 , 더니든 매장 쥐 떼 문제 벌금 3만3000달러 부과

댓글 0 | 조회 821 | 1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ew Zeala…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Sage — “항염 & 기억력 지킴이”

댓글 0 | 조회 371 | 1일전
뉴질랜드의 맑은 자연 속에는 우리가 … 더보기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서 ‘폭력 사건’… 10대 무리 충돌 4명 병원 이송

댓글 0 | 조회 1,078 | 1일전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Mount A… 더보기

3월 27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53 | 1일전
카이코헤 식수 위기, 금요일밤 물 공… 더보기

와이카토 수학 천재 김우진, 세계대회 5연패 달성

댓글 0 | 조회 1,645 | 1일전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의 중학생 김우… 더보기

글로벌 불안 속 뉴질랜드 연료 대응체계 강화

댓글 0 | 조회 1,814 | 2일전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연료 공… 더보기

키위뱅크, 며칠 만에 2차 고정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1,219 | 2일전
키위뱅크(Kiwibank)가 이틀 만… 더보기

와이타케레 절도 용의자 3명 검거

댓글 0 | 조회 634 | 2일전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지역에서 발생한 … 더보기

해외 학자금대출 금리 인상 논란

댓글 0 | 조회 1,465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해외 거주 학자금대출… 더보기

[금요열전] 마이클 바넷, 오클랜드 비즈니스의 숨은 설계자

댓글 0 | 조회 569 | 2일전
오클랜드의 어느 평범한 아침.수많은 … 더보기

젠Z가 이끄는 뉴질랜드 비닐 레코드 부활

댓글 0 | 조회 758 | 2일전
뉴질랜드에서 지난 20년간 비닐 레코… 더보기

3월 26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87 | 2일전
중동 분쟁 영향, '주택가격 하락 전… 더보기

렌터카 과속 100회 이상 적발… 경찰 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1,018 | 3일전
뉴질랜드 남섬에서 렌터카가 100회 … 더보기

ANZ도 올해 주택가 2% 하락·모기지 금리 상승 리스크 경고

댓글 0 | 조회 1,259 | 3일전
웨스트팩 경제학자들이 이란 분쟁 충격… 더보기

노스랜드 레드 심각 기상 경보 유지… 200mm 폭우 기록

댓글 0 | 조회 1,433 | 3일전
강한 비와 돌풍이 뉴질랜드를 강타하며… 더보기

정부 “전기차 공공 충전소 설치 기업에 5,270만 달러 무이자 대출”

댓글 0 | 조회 1,081 | 3일전
정부가 전기차 공공 충전소를 확충하기… 더보기

안과 전문가 “문신이 시력에 염증 일으킬 수도…”

댓글 0 | 조회 818 | 3일전
문신이 시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 더보기

ASB 은행 “국내 경제 성장, 캔터베리와 남섬이 선도”

댓글 0 | 조회 547 | 3일전
캔터베리가 오클랜드 등 다른 지역보다… 더보기

변압기에서 구리선 훔치려다 감전사한 남성

댓글 0 | 조회 776 | 3일전
최근 전신주에서 구리선을 훔치는 도둑… 더보기

총리와 저녁 한끼 같이 먹는 비용은 얼마?

댓글 0 | 조회 758 | 3일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와 선거 자금 모… 더보기

웨스트포트 “외부와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마저…”

댓글 0 | 조회 500 | 3일전
남섬 서해안의 외딴 도시인 웨스트포트… 더보기

지난해 마지막 분기 “9월 분기보다 GDP 0.2% 증가”

댓글 0 | 조회 193 | 3일전
(도표) 분기 및 연간 GDP 변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