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실태 조사와 전문가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거주용 임대시장에서는 입주할 품질 좋은 임차인을 구하는 데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274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크록커스 부동산 관리 및 토니 알렉산더 인베스터 인사이트 조사에서 39%가 임차인 확보가 어렵다고 응답해 지난 9월 36%보다 악화된 결과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인상 의향은 지속적으로 둔화해 앞으로 1년간 임대료 평균 인상률은 3.8%로, 9월의 3.9%, 8월 4.1%에서 감소 추세이다. 앞으로 6개월간 임대료 인상 계획이 있는 임대주는 42%로, 최근 몇 달과 큰 변화가 없다.
이 보고서는 임대주가 임대료 인상 능력이 점차 약화되고 반대로 임차인 시장 상황이 임대주에게 불리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낮아진 임대료 인상 압력은 임차인들이 광범위한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며, 그럼에도 고전적인 임대료 수준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투자 부동산 매입 의향도 약화돼, 기존 임대주 중 향후 12개월 내 추가 부동산 구매 계획자가 18%에 불과하며, 매도 고려자는 33%로 증가했다. 이를 종합하면, 향후 1년 내 순매도 의향이 15%에 달한다.
초기 주택 구매자들이 진입한 지 약 3년이 지났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시장 진입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대시장에서는 기존 주택보다 새로 지어진 신규 주택과 개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기존 주택 매입자 비중이 76%에서 62%로 급감하며 이 변화가 금리 인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대주들의 가장 큰 부담은 여전히 지방세, 보험료, 유지보수 비용이며, 이 중 보험료 부담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
금융기관 대출 태도는 개선되어, 16%의 순수 임대주가 대출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응답, 조사 시작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10년 이상 보유하거나 매도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했고, 5년 미만 단기 보유 관심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조사 대상 중 약 40.5%는 오클랜드, 10.9%는 웰링턴과 캔터베리 지역에 거주한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