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자와 연금 생활자, 기본 생활비 부족 호소

수급자와 연금 생활자, 기본 생활비 부족 호소

0 개 3,860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2021159_835.jpg
 

뉴질랜드에서 실업급여인 잡시커 지원(JobSeeker Support)과 뉴질랜드 연금(NZ Super)만으로 생활하는 가구들은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매주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a Mākona’, 즉 제로 헝거 콜렉티브가 발표한 최신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아동의 27%가 식량 불안정 가정에서 살고 있다. 올해는 고령자의 단독 가구와 부부 가구도 대상으로 포함해 주택비, 식비, 교통비, 공공요금 등 기본 생계비용을 모델링했다.



싱글 성인, 두 자녀를 둔 한부모 및 두 자녀를 둔 부부 가구도 분석 대상이다. 주거비는 싱글 성인의 쉐어하우스 임대료, 고령자의 원룸 유닛, 고령 부부의 2베드룸 주택 임대료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가족 가구는 3베드룸 임대료를 적용했다.


2025년 역시 물가 상승이 소득 상승을 앞질렀고, 경제 침체와 일자리 감소, 정부 정책이 맞물려 많은 가구가 기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연구원 제니 심은 잡시커 지원과 뉴질랜드 연금만으로 생활하는 모든 모델 가구가 주당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싱글 성인의 경우 전국 평균 적자 규모는 약 107달러, 두 자녀를 둔 한부모는 21.42달러, 부부 가구는 111.15달러였다. 뉴질랜드 연금 수급 싱글은 17.67달러, 부부는 35.85달러의 적자가 났다. 다만, 오클랜드에선 잡시커 지원을 받는 한부모 가구의 적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거비가 가장 큰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심 연구원은 “임대료가 인하되면 다른 고정비용이나 식비에 더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겠지만, 현재는 주거비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년간 크라이스트처치의 가족용 3베드룸 주택 임대료는 약 160달러가 올라 소득 상승과의 격차가 크다는 설명이다.


여성의 소득 불안정 문제도 부각됐다. 간호, 교사, 조산사, 사회복지 분야처럼 여성 비중이 높은 직종은 무급 인턴 관행과 낮은 초임 임금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이러한 직종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이 8~12년간, 심지어 14~28년간 경찰관보다도 낮은 사실상 누적 소득을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커뮤니티 식품 지원기관과 예산 자문 서비스에 대한 예산 삭감으로 일부 현장 지원 기관이 폐쇄되었으며, 남은 조직들도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성 한부모 가구는 여전히 가장 심각한 식량 불안정을 겪는 집단 중 하나다.


뉴질랜드 푸드 네트워크 최고경영자 개빈 핀들레이는 올해 식량 지원 요청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생활비 상승이 자력 구제 능력을 약화시킨 결과로 보았다.


재무 멘토 데이비드 베리는 금리 인하가 모기지 보유자에게는 도움 되지만, 이외 계층에는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복지 수급자와 연금 생활자에 대한 겨울 에너지 지급 중단과 지속되는 한파가 생활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RNZ


남섬 여러 지역, 주 초반 강한 비바람 예보

댓글 0 | 조회 310 | 8시간전
이번 주 초 남섬 여러 지역에 강한 … 더보기

12월 14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06 | 8시간전
오클랜드 대중교통, 대학생 할인 40… 더보기

뉴질랜드 밤하늘에 연중 최고 유성우 등장, 일요일 밤부터 관측 가능

댓글 0 | 조회 1,499 | 14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의 밤하늘에서 연중 가장… 더보기

키위뱅크, 2026년 경제 회복 전망…수출·내수 시장 모두 활성화 기대

댓글 0 | 조회 715 | 22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더보기

연말 택배 도난 막는 방법…경찰,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710 | 22시간전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댓글 0 | 조회 587 | 22시간전
12월의 오클랜드는 조금 특별합니다.… 더보기

뉴질랜드 ‘가장 인심 좋은 도시’는 ?

댓글 0 | 조회 1,252 | 22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심이… 더보기

노스쇼어 글렌필드, 대형 주택 화재

댓글 0 | 조회 1,677 | 1일전
토요일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 글렌… 더보기

12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60 | 1일전
소비 회복 신호, “올해 지갑 더 열… 더보기

오클랜드 비치헤이븐 주택 화재…소방대 5개 팀 투입

댓글 0 | 조회 989 | 1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비치헤이븐 지역에… 더보기

오클랜드 알바니 상가 강도 사건 1시간 만에 용의자 전원 검거

댓글 0 | 조회 2,032 | 2일전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에서 상가 강도 … 더보기

경찰, 마약 공급책 자산 압류 성공…65만 달러 불법이득 몰수

댓글 0 | 조회 686 | 2일전
웨인 나마나(Wayne Namana)… 더보기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조개류 해산물 섭취 금지…독성 조류 확산

댓글 0 | 조회 518 | 2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이스… 더보기

생산·고용 증가로 제조업 5개월 연속 성장…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11월에도 성장세를… 더보기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2026년 경제 전망을 알려줄까?

댓글 0 | 조회 503 | 2일전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더보기

뉴질랜드 모기지 금리 인상, 경제 회복보다 은행 마진 방어 논란

댓글 0 | 조회 1,218 | 2일전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더보기

자연 비밀 자연 노트: 뉴질랜드 파슬리 – “혈액순환 개선”

댓글 0 | 조회 447 | 2일전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정원, 공원, … 더보기

뉴질랜드 또 한 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444 | 2일전
뉴질랜드 또 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 더보기

웰링턴, 15일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 본격 시행…위반 시 4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282 | 2일전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에서 오는 15일… 더보기

12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78 | 2일전
‘키위 스페이스 액티베이터’ 출범, … 더보기

오클랜드 3개 주점,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 적발…경찰 ‘실망’

댓글 0 | 조회 1,048 | 3일전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더보기

내년 4월 1일, NZ 최저임금 2% 인상…노조·야당 ‘미미하다’ 비판”

댓글 0 | 조회 1,474 | 3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4월 1일부터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급증…연체율은 2년 만에 최저치

댓글 0 | 조회 953 | 3일전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더보기

이민성 시스템 장애로 비자 대혼선…신청·승인 줄줄이 지연

댓글 0 | 조회 728 | 3일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더보기

페이스북 거래 미끼로 납치·강도…오클랜드에서 남녀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719 | 3일전
오클랜드 웨슬리(Wesley) 지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