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따라 오늘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호주달러(AUD)와 뉴질랜드달러(NZD)가 각각 0.6545, 0.5780선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합의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100% 관세를 보류하고, 중국 역시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와 희토류 수출 규제 1년 연기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양국 관세전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리스크 선호 심리와 신흥국 통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뉴스에 아시아 주요 주식·원자재값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 및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금리 인하 조치 등 전반적인 금융 환경 변화도 뉴질랜드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진전된 분위기 속에, 글로벌 무역과 환율, 금리 환경이 단기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추가 협상 상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어, 금융·수출기업들은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하겠다고 조언했다.
Source: investing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