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서부 카레카레(Karekare) 지역의 사랑받는 보호구역 ‘포후투카와 글레이드(Pōhutukawa Glade)’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와이타케레 레인지스(Waitākere Ranges)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회복의 단계로 평가된다.
포후투카와 글레이드는 2023년 폭풍 이후 발생한 산사태 잔해를 임시로 보관하던 장소로 사용되어 왔다.
이제 도로 복구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잔해 제거와 폭풍 피해를 입은 주택 철거가 지역 회복의 마지막 주요 단계 중 하나로 진행된다.
10월 28일부터 오클랜드 교통국(AT: Auckland Transport)은 해당 부지에서 약 2,275㎥의 잔해를 테헹아 로드(Te Henga Road)에 위치한 와이티푸 공원(Waitipu Park)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곳은 이전 채석장 자리다.
이와 동시에 오클랜드 카운슬은 카레카레 지역의 폭풍 피해 주택 7채(카테고리 3 주택)를 철거할 예정이다.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클랜드 카운슬 서부 지역 수석 레인저 데이브 마크햄은, 산사태 잔해가 모두 옮겨지면 포후투카와 글레이드는 다시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카레카레 비치로 통하는 중심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더.
복원 완료 후 자이온 힐 트랙(Zion Hill Track)을 재개방할 계획이며, 파라라하 밸리(Pararaha Valley) 지역과 카레카레를 이어주는 이 사랑받는 산책로를 다시 열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복원 작업과 주택 철거 기간 동안, 약 6주간 와이타케레 레인지스 리저널 파크 방문객들은 교통 제한을 겪을 수 있으며, 이 기간 중 작업 시간에는 카레카레 로드가 폐쇄된다.
또한, 카우리 다이백(kauri dieback, 카우리 나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관리가 시행된다.
한편, 와이티푸 공원에서는 11월부터 조경 작업이 시작되어 일반에 완전히 개방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지역 주민, 와이타케레 레인지스 로컬보드, 그리고 마나 웨누아(Te Kawerau ā Maki)와 협의해 공동체의 가치와 환경 보호 원칙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