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8일 코리아 포스트 제 795호가 발행된다.
이번호 인터뷰에서는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훈련함 ‘한산도함’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항했다. 해군사관학교 80기 사관생도 138명을 포함한 약 4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번 훈련단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국 대상 보훈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임관을 앞둔 사관생도들은 105일간 9개국 10개 항을 항해하며 실전 훈련과 국제 교류를 통해 미래 해군 장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오클랜드에 입항한 한산도함, 박무송 소령을 만나 보았다.
Focus에서는 기술 이민자를 더욱 수용하려는 정책을 놓고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과 뉴질랜드제일당이 내홍을 빚고 있다. 국민당이 지난달 기술 이민자를 위한 새로운 영주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뉴질랜드제일당은 호주로의 이민을 증가시키는 비효율적인 이민 정책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전통적으로 반이민 노선을 보여 왔던 뉴질랜드제일당은 이번 이민 정책 발표에 대해 연립정부 협정의 ‘의견 차이 인정’ 조항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이민을 내년 총선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밀고 나갈 전망이다. 이민 정책에 갈등을 빚는 연립정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News Window에서는 한때 뉴질랜드의 드넓은 초원을 누비던 거대한 새 ‘모아(Moa)’는 마오리가 이 땅에 정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5세기경 멸종했다. 비행 능력을 포기하고 덩치를 키우며 진화했던 이 독특한 생명체의 멸종은 생태계에 큰 공백을 남기면서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는 가운데, 모아는 지구에서 인간이 가진 환경과 생태적 책임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상징 중 하나가 됐다. 그런데 지난달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가 복원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뉴질랜드는 물론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다. 과연 21세기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이 잃어버린 생명체 ‘모아’를 다시 불러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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