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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011. 17:09 리포터 (202.♡.85.222)
뉴질랜드
럭비월드컵 개막 3일을 앞두고, 이든파크 근방의 요식업소들은 월드컵 방문객들을 제대로 서비스하려다 보면 영업시간 규정을 어기게 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날 것이라며 업소 운영시간에 대한 규정을 보다 완화해줄 것을 시당국에 요청했다.
경기장과 각종 기반 시설, 그리고 경기 운영 등 외에도, 1천여건 이상의 각종 이벤트행사가 기획되어있으며, 또한 3천5백여명 고객봉사요원들이 '뉴질랜드의 첫 인상'을 좋게하기 위한 홍보업무 훈련에 투입됐고, 또 7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월드컵 유니폼을 입고 포진하고 있는데다, 깃발을 꼿고 자기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차행렬로 전국의 도로 곳곳이 줄을 잇고 있어, 도시 전체가 완전히 축제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적극적인 업소들은 당국의 규정이나 단속 시행때문에 월드컵 특수 방문객들에게 제대로된 주인 노릇을 해보겠다는 희망이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킹슬랜드에 위치한 타이코 일식당의 이안 라인스 사장은 "이번 기회는 정말 일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반짝 특수 대목기'"라고 말했다.
퀸즈 워프의 공식 '파티 센트럴'지역은 이미 큰 대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든파크 근처의 술집과 식당들은 경기가 개최되는 날들에 한해서 야간 영업 허가를 내는데만도 수천불을 지불해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자정 가까운 늦은 시간에나 끝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주류 판매 허가 시간도 연장되어야 한다고 주장되고 있다.
경기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파파스피자점은 영업시간 연장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고 한다. 업주는 시당국이 협조를 해주지는 못할 망정 외려 거부를 했다는데 분통을 터트렸다.
킹슬랜드 지역은 현재 가능한 방문객 수용능력 그 이상으로 수많은 손님들을 맞아야할 것으로 보이는 와중에, 시당국에서 각 업소측으로 영업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강력대응하겠다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보고됐다.
라인스 사장은 정부나 시의회가 영업을 자율에 맡겨 최대한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확실한 지도력을 발휘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국제럭비연합(International Rugby Union)측은 경기장으로부터 500미터 이내의 지역을 ‘클린존(Clean Zone)’으로 지정하여, 거리 노점상들이 판매를 할수 없도록 규정해놓았다. 한편 시의회측은 이 규정에 대한 집행을 아주 엄격하게 실시하진 않겠다고 시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부는 기회를 봐서 바비큐를 내놓고 거리노점을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어떤 이는 ‘그래도 어찌됐든 부과될지도 모르는 벌과금’이 얼마가 될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렌 브라운 시장은 “오클랜드를 세계속에 알릴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하고, 이든파크지역에 전담반을 구성, 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이번 월드컵이 오클랜드 전체시민을 위한 충실한 이벤트가 될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어떤 역할을 제공해주어야 할지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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