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기업들의 경기 낙관론이 후퇴하고 있다. 최근 NZIER(뉴질랜드경제연구소)의 분기별 기업 경기 의견 조사에 따르면, 경기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 비율은 6월 26%에서 9월 15%로 크게 줄었다. 이는 모기지 금리 인하와 금융기관 간 대출 경쟁이 있지만, 기업들이 신규 투자나 고용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키위뱅크의 엘리엇 스미스 최고고객책임자는 최근 은행 간 중소기업 대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아직 적극적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70%에 달하는 기위뱅크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은 현재 41%로 낮아졌다.
실제 기업 활동은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했다. 9월분기에는 14%의 기업이 사업 활동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향후 6~9개월 동안 낙관론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엘리엇 스미스는 현재의 주택 시장 침체가 소비자의 재산 효과(wealth effect) 약화를 초래, 지출 및 투자 의욕을 꺾고 있다고 지적하며 “많은 고정금리 모기지가 곧 만기가 돌아와 금리 인하 효과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 전망했다.
Source: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