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느리고 힘든’ 환경보호청 승인 절차에 불만

농민들, ‘느리고 힘든’ 환경보호청 승인 절차에 불만

0 개 1,993 노영례

2de07a3e7e4f268cc7d5257dbf8c2a9b_1760771488_0911.jpg
 

정부가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농업 제품의 승인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농민들은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요 농업 자재들이 뉴질랜드 환경보호청(EPA)의 긴 승인 절차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푸케코헤 지역의 농가들은 작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해충을 막을 수 있는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감자 재배 및 납품업체를 운영하는 사이먼 윌콕스는 환경보호청(EPA; New Zealand’s Environmental Protection Authority)에서 새로운 제품을 승인받는 과정이 매우 느리고 번거롭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승인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비료와 방제제의 승인 절차를 신속히 하기 위한 16가지 권고안을 수용한 바 있다.


규제 담당 장관 데이비드 세이모어는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물론 일부 농민들은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하겠지만, 이미 승인된 새로운 제품들은 언론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계 '투자 위축 우려'

애니멀 앤드 플랜트 헬스 뉴질랜드의 리즈 섀클턴 대표는 일부 기업들이 뉴질랜드 시장에서 연구개발을 포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리즈 섀클턴 대표는 일부 기업들이 이미 뉴질랜드에서 연구개발을 중단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변화를 위한 로드맵은 잘 만들어졌지만,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법 개정이 필요 없는 세 가지 즉각적인 개선 조치로, 호주 등에서 이미 승인된 제품의 해외 데이터를 신뢰해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 기존의 화학제품 재승인보다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신제품을 우선 처리할 것, 명확한 목표 설정, 저위험 제품의 간소 절차, 평가 인력 확충을 통해 승인 속도를 높일 것 등을   제안했다. 


농업 식품안전부 장관 앤드루 호가드도 세 가지 개선안이 모두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대”라고 말했다.


환경부 장관 페니 시몬즈는 EPA에 과학자 13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화학물질 위험 평가 모델 개선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대기 건수를 약 21%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환경에서 화학물질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더 투명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선하는 1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스템 현대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농업 및 원예법(Agri-Hort Bill)’은 8월까지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아직 초안 단계에 머물러 있다.


푸케코헤의 윌콕스는 방향은 맞지만 이제는 실제 결과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말, 키위가 떠나는 곳 해외는 ‘호주·발리·미국·일본’, 국내는?

댓글 0 | 조회 336 | 2시간전
최근 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보기

세계 100대 도시 순위…뉴질랜드 도시 상위권 빠져

댓글 0 | 조회 394 | 2시간전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성장 멈춤 조짐…이민 급감·국민 유출 겹쳐 정체 위험

댓글 0 | 조회 360 | 3시간전
뉴질랜드가 인구 정체, 나아가 감소의…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카로(Karo) — 마오리 전통의 “목욕 약초”

댓글 0 | 조회 115 | 3시간전
뉴질랜드 곳곳의 숲을 걷다 보면 은은…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견 달력 2026, 사진 3관왕 주인공은?

댓글 0 | 조회 161 | 3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매년 발간하는 Pol…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 12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215 | 9시간전
오는 12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510 | 16시간전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39 | 17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1,488 | 17시간전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65 | 17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433 | 17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465 | 21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298 | 21시간전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341 | 21시간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702 | 22시간전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817 | 22시간전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333 | 1일전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973 | 1일전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1,413 | 1일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368 | 1일전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211 | 1일전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593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403 | 1일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75 | 2일전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641 | 2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