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치르는 NCEA 시험을 앞둔 가운데 교사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약 2만 1,000명의 교사가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7차례에 걸쳐 파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교사들은 이번 주 특정 요일에는 일부 학년의 수업을 거부하고, 10월 23일(목)에는 하루 종일 전국적으로 파업한다.
또한 10월 29일(수)에는 과외 활동을 금지하고 11월 5일(수) 오후에는 2시간 동안 전국적인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사 노조인 PPTA는, 초중고등학교(0~13학년)에서 교사로 일하는 회원들이 단체 협약 협상에서 진전이 없자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애버크롬비(Chris Abercrombie) 노조 대표는, 정부가 노조 회의가 열리기 불과 10분 전에 중등교사 단체협약에 대한 합의안을 노조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안된 임금 인상률은 현재와 예상하는 물가상승률보다 여전히 낮아 이 제안은 노조 주장의 핵심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을 교사로 맞이하고 숙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급여와 근무 조건이 필요하며, 특히 이는 세대에 한 번 있는 중등학교 커리큘럼과 자격 제도의 개혁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합의 후 2.5%, 그리고 그로부터 약 12개월 후 2% 등 제안에는 2번의 임금 인상이 포함됐고 다음 협상이 시작될 때까지는 더 이상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최대 2년 동안 추가 임금 인상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과 정서적 문제로 학습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나 더 많은 학생 지도 인력을 요구했지만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리카 스탠퍼드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의 연속 파업으로 수업을 듣지 못한 학생들이 곧 기말고사를 치르게 된다면서 학생들은 마지막 순간의 복습을 위해 선생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중등 교사와 선의를 갖고 협상을 해 왔고 합의하지 못한 것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마지막 순간에 제안받았다는 노조 주장은 터무니없으며 그들은 악의적으로 협상하고 있으며 파업을 원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노조가 17일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회의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협상을 이끄는 브라이언 로슈(Brian Roche) 공공서비스 위원장이 협상을 계속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스탠퍼드 장관이 회담의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그가 협상 과정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현재 노조가 예정한 파업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0월 14일(화) - 7학년 및 9학년 수업 없음
• 10월 15일(수) - 8학년과 10학년 수업 없음.
• 10월 16일(목) - 11학년과 12학년 수업 없음.
• 10월 17일(금) - 13학년 수업 없음
• 10월 23일(목) - 전국 1일 파업
• 10월 29일(수) - 과외 활동 수업 없음
• 11월 5일(수) - 오후 1시 15분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전국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