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분기별 가계 순가처분 소득과 소비 지출의 변동(기간: 2022.6~2025.6)
지난 6월 분기 ‘가계 저축(household saving)’이 3월 분기의 1억 4,900만 달러에서 8억 400만 달러로 많이 늘었다.
이처럼 가계 저축이 늘어난 이유는, 해당 분기에 ‘가계 순가처분 소득(household net disposable income)’이 ‘가계 지출(household spending)’보다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관련 통계를 발표한 통계 담당자는, 또한 6월 분기 순가처분 소득이 늘어난 주요 요인은 가계와 자영업자가 받은 ‘배당금(dividends)’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6월 분기 총 가계 소득은 전 분기보다 9억 9,800만 달러가 늘면서 1.1%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자영업자 소득이 5.2% 늘어난 점과 더불어 가계 배당금 지급이 53%나 증가했던 것에 영향받았다.
이에 따라 2025년 6월 분기 가계 순가처분 소득은 전 분기보다 1.9% 증가해 628억 달러에 달했으며, 가계 지출은 이보다는 작은 0.8% 증가율에 머무르면서 6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계 순가처분 소득은 임금과 이자, 차일드 서포트 등 모든 소득과 세금 등 지출을 고려한 후 가계가 보유한 금액을 말하는데, 이는 가계가 지출, 저축 또는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편, 이번 분기에 가계 총지출이 증가한 것은 주택 공과금과 레크리에이션, 문화와 식품 부문 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계 저축을 순가처분 소득과 비교하는 ‘가계 저축률(household saving ratio)’도 6월 분기에 1.3%로 증가했다.
또한 통계 담당자는, 시중 금리가 내리면서 가계가 벌어들인 이자 수입이 전 분기보다 1억 9,400만 달러가 줄어 0.8%의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 가계가 지급한 이자 역시 전 분기보다 7.9%가 줄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