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CBD, 무질서, 약물 사용과 구걸 문제로 고통

오클랜드 CBD, 무질서, 약물 사용과 구걸 문제로 고통

0 개 2,853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59688018_8749.jpg
 

오클랜드 도심(중앙업무지구, CBD)의 사업자들이 무질서와 불결, 노숙자 문제, 약물 사용과 구걸이 극심해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심 비즈니스 협회인 ‘Heart of the City’가 9월 말 퀸 스트리트 주변 사업자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91%가 노숙자와 구걸이 사업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81%는 도심이 이 상태로는 더 많은 방문객이나 투자 유치가 어렵다고 봤다.



사업자 72%는 퀸 스트리트 청결 상태에 불만족을 표했고, 71%는 오클랜드 시의 청소와 유지 관리 수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업자는 노숙자들이 도심에서 밤낮으로 배설을 하고, 약물판매 및 반사회적 행위 때문에 공공장소 방문이 두렵다고 전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시와 정부가 도심 관련 정책 수립 시 사업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으며, 법규 집행도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77%는 도심의 안전을 위해 경찰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조사 결과는 2026년 뉴질랜드 국제컨벤션센터(NZICC)와 시티 레일 링크(CRL) 개통을 앞두고 사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Heart of the City’ 측에서 공개했다. 빅 베크 CEO는 “빠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정부 및 새 시의회와 협력해 공공장소 환경 개선과 비즈니스 생태계 회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해결책이 단순하지 않지만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소유주와 소매업자 친구들과 함께 시 중심가 자문 그룹에서 활동하며, 빈곤을 법으로 막을 수 없음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경찰은 7월 개소한 오클랜드 시경 중앙경찰서가 현장 순찰을 강화하며 시민 안전 향상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사례에서는 범죄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다.


도심 사업자들은 주차 문제 해결과 반사회적 행위 단속, 노숙자 캠프 철거, 법 집행 강화, 장기간 공사 현장 완공을 통한 방문객 유치 방안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클랜드 시 미션 기관 헬렌 로빈슨은 “우리도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포용적인 도심을 원하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거 긴급 지원 기준 개선 등 일부 조치를 시행했으나, 노숙 문제 해결에는 더 근본적인 주거 정책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지난해 8월 이후 긴급주택 신청이 대폭 감소하면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와 현장의 목소리는 오클랜드 CBD의 안전하고 활기찬 재건을 위해 신속하고 협력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을 보여준다.


Source: NZ Herald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 12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77 | 4시간전
오는 12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430 | 11시간전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92 | 12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1,214 | 12시간전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29 | 12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394 | 12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432 | 16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270 | 16시간전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325 | 16시간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663 | 17시간전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741 | 17시간전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289 | 23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933 | 24시간전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1,369 | 24시간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351 | 24시간전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195 | 24시간전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564 | 24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386 | 24시간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59 | 1일전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624 | 1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 더보기

동부지역에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댓글 0 | 조회 992 | 2일전
2025년 12월 4일(목)부터 8일… 더보기

코로나 대출, 뉴질랜드 2만 개 중소기업 4.47억 달러 상환 실패

댓글 0 | 조회 1,062 | 2일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이 최근 발표… 더보기

크리스마스 온라인 쇼핑, 사기 조심하세요

댓글 0 | 조회 563 | 2일전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이 온라인으로 늘…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댓글 0 | 조회 1,441 | 2일전
2025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글로… 더보기

MZ세대, 직장 만족도 최저…10명 중 4명 “출근이 두렵다”

댓글 0 | 조회 808 | 2일전
뉴질랜드 직장인들의 전반적 행복도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