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8일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다음 공식 현금율(OCR) 결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OCR은 3.00%로, 시장은 대부분 금리 인하를 예상 중이나 인하 폭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6월 분기 GDP가 예상 외로 0.9% 감소하면서 지난 9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50bp 금리 인하 필요성이 크게 제기되었으나, 최근 들어 25bp 인하 가능성도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급등세를 보이나 중앙은행은 안정적 흐름으로 판단, 인플레이션 상승은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9월 분기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그 속도가 충분한지, 더 빠른 금리 인하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가 핵심 쟁점이다.
또한, 8월 결정에서 두 명의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이 50bp 인하를 지지했지만 결국 25bp 인하에 그친 바 있어, 이번 결정에도 ‘비둘기파’ 의견이 적지 않다. 다만 현재 MPC는 위원 구성 변화가 있어 의사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12월 1일자로 새 총재가 부임 예정이며, 10월 회의는 임시 총재가 주재한다.
뉴질랜드경제연구소(NZIER)의 분기별 기업의견조사(QSBO)가 금리 결정 하루 전에 발표 예정인데, 이 결과가 25bp와 50bp 인하 중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지가 관심사다. 경제 회복세가 부족하다고 조사되면 50bp 인하가 유력해지고, 개선 조짐이 보이면 25bp 인하가 선택될 수 있다.
ANZ 은행 최고 이코노미스트 샤론 졸너는 두 인하폭 모두 타당하다 평가하면서, 전략적으로 25bp 인하 후 추이를 지켜보는 방안이 안정적이라고 조언한다. 반면 ASB 최고 이코노미스트 닉 터플리는 “지금은 더 공격적인 50bp 인하가 필요할 때”라며 조기 경기부양을 촉구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의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은 뉴질랜드 경제 회복 방향에 중요한 신호가 될 전망이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