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구인 공고 수치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호주의 일자리 공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36,400건에서 8월 327,200건으로 2.7%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주요 인력채용회사 Hirestaff의 존니 피터스 이사는 “호주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라며 “호주 이주 전 반드시 취업 확정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터스 이사는 최근 호주에서 구직 활동을 하는 뉴질랜드인들이 쉽게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피터스 본인의 직원도 호주 이주 후 취업이 힘들어 다시 채용한 사례가 있을 정도다.
현재 호주 구인 현황은 민간 부문 공석 감소 3.4%와 공공 부문 공석 2.2% 증가로, 민간 부문 감소가 전체 감소를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구인 공석은 5,000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뉴질랜드의 지난해 6월 분기 구인 공고 수는 전년 대비 7.6% 줄었으며, 고용혁신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분기까지 온라인 구인 수는 21.7% 감소했다.
피터스 이사는 “지금 당장 이주를 서두르기보다 뉴질랜드 내 기회가 늘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며 “호주 진출이 만능 해결책은 아니며, NZ 내 고용 시장이 전환될 때까지 참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뉴질랜드 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