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뉴질랜드 전역은 여러 기단이 남서부와 서부에서 차례로 접근하며, 남섬과 북섬 남부·서부·북부 지역에 비를 뿌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트서비스 기상학자 돔 배리는 “아이들을 밖에서 뛰게 하고 싶은 부모님들에겐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비가 오는 구간 사이에 잠시 날씨가 갤 때도 있어 아이들이 외부 활동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섬 동부 지역은 서부 지역보다는 맑은 시간이 더 많지만, 노스랜드, 오클랜드, 코로만델, 베이 오브 플렌티, 로토루아는 수요일까지 비가 주요 날씨 패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지역들은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관련 경보와 주의보에 유의해야 한다. 북섬 서부는 내일(화요일)까지 비가 소나기로 바뀌며, 웰링턴은 집중호우 경계가, 타라나키 마운가와 타라루아 산맥에는 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호크스베이와 기스본은 수요일 소나기가 있을 수 있으나, 목요일에는 맑은 날씨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북섬 서부와 북부 지역은 대체로 소나기 날씨가 이어진다.
남섬에서는 비구름대가 북상해 동부에는 소나기, 남부와 서부에는 간헐적 비가 내리다가 내일 저녁에 동부 지역에서는 약화돼 크라이스트처치 북부는 목요일 정오까지 주로 맑은 날씨가 기대된다.
또한, 수요일 아침부터 또 다른 기단이 피오르드랜드와 사우스랜드를 덮고, 점차 남부 웨스트랜드와 오타고까지 비구름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전 기단의 잔여 영향으로 북부 웨스트랜드와 불러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배리 기상학자는 “내일(수요일은 춘분으로 낮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이며, 네이피어와 기스본은 오늘과 내일 기온이 20도 초반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다소 따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주 일요일부터 서머타임이 시작돼 시계도 1시간 앞으로 조정된다.
학교 방학 첫 주는 변화무쌍한 전형적인 봄날씨가 예상되며, 비 오는 사이 잠시 맑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출처: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