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탈리티 NZ의 수석 부동산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드슨 분석에 따르면, 2019~2024년 부동산 공급이 인구 증가를 능가한 주요 도시는 오클랜드와 웰링턴으로 나타났다.
웰링턴의 경우, 5년간 인구는 1.0% 감소했지만 주택 공급(스톡)은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 점유율(가구당 평균 인원)은 2.97명에서 2.82명으로 하락했다. 최근 부동산 가치 하락은 단순히 과거의 구매력 부담 해소뿐 아니라,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함께 원인으로 지목된다.
오클랜드는 같은 기간 인구가 7.0% 증가했으나, 주택 공급이 이보다 더 큰 10.3% 증가를 기록해 점유율이 3.45명에서 3.34명으로 완화됐다. 특히 오클랜드에서는 중·소형 타운하우스 신축이 많아 평균 점유율 자체도 낮아지는 경향이 컸다.
반대로 해밀턴·타우랑가 등은 인구 증가가 공급 증가보다 커지며 시장이 타이트해졌다. 해밀턴의 인구는 10.3% 늘었지만 주택은 8.1% 증가에 그쳤고, 타우랑가는 인구 10.2% vs. 주택 5.9%로 공급이 뒤처져 있다.
셀윈, 와이마카리리, 와이카토 등의 인구 성장 지역들은 인구-주택 증가가 비슷하게 맞물리며 시장 균형이 유지되는 편이다. 다만 퀸스타운-레이크스는 공급이 인구 증가를 앞섰음에도 부동산 가치와 부담이 여전히 높다.

전국적으로 2019~2024년 인구는 6.4%, 주택은 7.5% 증가해 전체적으로 공급이 약간 앞서며, 평균 점유율(가구당 인원)도 2.99명에서 2.96명으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가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임대료 상승세도 진정되는 등 시장 전체가 우호적 균형 상태에 가까워졌다.
요약하면, 오클랜드·웰링턴 등 대도시는 공급초과로 약세, 해밀턴·타우랑가는 공급 부족으로 견조…시장 내 지역별 흐름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Source: Cotality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