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항공사 젯스타(Jetstar)가 신규 노선 2개를 추가하고, 국내선과 호주를 오가는 주요 국제선 노선을 크게 늘린다. 새롭게 추가된 노선은 국내선 해밀턴-크라이스트처치, 국제선 퀸스타운-브리즈번 구간이다.

젯스타는 이번 확대가 뉴질랜드와 호주 노선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확장이라며, 연간 66만 좌석 이상을 추가한다고 9월 10일 발표했다.
이번 증편에는 국내선과 국제선이 모두 포함된다. 젯스타는 특히 해밀턴-크라이스트처치 노선을 매일 운항하여 약 13만 5천 석, 퀸스타운-브리즈번 노선을 주 3회 운항하여 1만 7천 석의 좌석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두 노선만으로도 매년 약 15만 명이 더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인기 노선도 운항이 크게 늘어난다.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노선은 하루 최대 8편에서 11편으로, 오클랜드-브리즈번 노선은 주 10회에서 하루 2회로 늘어난다. 오클랜드-시드니, 크라이스트처치-멜버른, 오클랜드-더니든 노선도 증편된다.
젯스타는 오클랜드에 에어버스 A320 항공기를 추가로 배치하여, 뉴질랜드에서 운영하는 항공기를 총 9대로 늘릴 예정이다.
젯스타 최고경영자 스테파니 툴리는 이번 노선 확대가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저가 항공 옵션을 제공하고, 아시아 등으로의 연결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정부도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관광부 장관 루이즈 업스턴은 이런 새로운 노선은 관광뿐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관광 성장 계획에 꼭 맞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젯스타의 모회사 콴타스도 웰링턴-브리즈번 노선에 새 항공기를 투입하고, 크라이스트처치-시드니 노선에 2편을 추가해 총 5천 석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올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스페인 전세 항공사인 와모스에어(Wamos Air)를 다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오클랜드에서 사모아, 피지, 타히티, 도쿄, 발리로 가는 일부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최근 에어뉴질랜드는 운영비 상승으로 항공권 가격을 평균 5%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젯스타의 증편이 항공료 경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