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포털 realestate.co.nz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임대료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 평균 주간 임대료는 작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주당 628달러를 기록했다.
도시별로는 웰링턴 임대료가 11.8% 급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오클랜드는 2.3%, 캔터베리는 2.1% 하락했다. 반면 사우스랜드 지역은 주당 509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업체 대표 사라 우드는 임대료 하락의 원인으로 구매력과 경제적 어려움을 지목했다. 그러나 “도시 지역에서 임대 물량이 늘어나면서 임대인과 세입자 간에 유리한 임대 조건을 협상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하락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 전국 신규 임대 매물은 전년 대비 16% 증가해 6,700건에 달했다. 웰링턴이 106%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리스트는 2024년 8월 274건에서 2025년 8월 564건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와이라라파, 기스번, 혹스베이도 신규 매물 증가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캔터베리 역시 신규 임대 매물이 작년 대비 29% 급증해 917건에 달했다.
사라 우드는 세금 정책 변화, 매각 실패, 금리 인하에 따른 임대인 비용 절감, 단기 임대 재판매 등이 매물 증가는 물론 임대료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웰링턴 임대료의 급격한 하락과 달리, 오클랜드 및 캔터베리 임대료는 연간 약 2% 수준의 완만한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드는 “세입자와 임대인은 각 지역 상황을 정확히 조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적 일반적인 경향이 반드시 현장 현실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조언했다.
출처: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