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융서비스협의회(Financial Services Council, FS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뉴질랜드 국민 대다수가 2025년 예산안에서 발표된 KiwiSaver 제도 개혁에 강한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62%가 KiwiSaver 기여 가능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것에 찬성했다.
·59%는 기본 납입률을 4%로 올리는 데 찬성했다.
·47%는 정부 기여금 지급 대상을 연간 소득 18만 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반면, 정부 기여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에는 66%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FSC의 커크 호프 CEO는 “총 340만 가입자,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KiwiSaver 제도는 뉴질랜드의 성공 사례”라면서 “이번 변화가 미래 세대의 은퇴 준비를 돕고, 동시에 투자 자본을 뉴질랜드 경제에 활성화할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경제부 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이번 개혁안이 젊은 층의 저축 습관을 촉진하고, 첫 주택 마련을 위한 자금 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변화의 실질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신중론도 있다.
또한 조사는 KiwiSaver에서 조기 인출 조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구했다.
·1차 주택 구입 목적 조기 인출 84% 찬성
·심각한 재정 곤란 시 인출 80% 찬성
·주식 매입, 별장 구매, 휴가 비용 인출 등에는 대체로 반대 의사가 높았다.
호프 CEO는 “KiwiSaver는 국민의 은퇴 저축을 위한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보호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SC는 호주의 1990년대 슈퍼애뉴에이션 시스템 롤모델을 언급하며, 뉴질랜드도 유사한 장기 전략을 수립해 은퇴 보장과 국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호주는 4조 달러 이상의 슈퍼펀드를 형성하며 강력한 연금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뉴질랜드도 올바른 정책으로 지속 가능하고 탄탄한 KiwiSaver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 전략이 마련되면 KiwiSaver를 통한 인프라, 주택, 혁신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돼 투자자와 경제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iwiSaver는 첫 주택 구매 활동에서 여전히 중심적 역할을 차지한다. 이번 조사에서 사람들이 KiwiSaver를 노후 준비뿐 아니라 주택 구입의 발판으로도 높이 평가하는 점이 확인됐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 차입자 신뢰가 강해지고, 향후 기여율 인상과 대상 확대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계약금 보유자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