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넷플릭스 공개 이후 전 세계 시청자 2억 3,6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최다 시청 애니메이션 영화로 등극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뉴질랜드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한정 극장 싱얼롱(노래 따라 부르기) 상영으로 박스오피스 호조를 이어갔다.
뉴질랜드 호이츠(Hoyts)와 리알토(Rialto) 등 주요 극장 체인에 따르면, 싱얼롱 버전은 1,300회 이상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이 극장에서 다시 ‘K팝 음악과 댄스’를 즐기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공개 후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의 ‘역방향 극장 개봉’이라는 독특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먹혀든 사례다.
‘KPop Demon Hunters’ 뉴질랜드 인기 요인
·전통적인 극장 개봉 전 스트리밍 선공개와 달리, 이미 입증된 팬덤을 토대로 한 극장 재개봉으로 열기를 불러일으킴
·K팝 걸그룹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 콘텐츠와 선명한 그래픽, 다채로운 사운드트랙
·젠지(Gen Z)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실제 경험’과 ‘향수’ 욕구가 강해 극장 관람의 사회적 이벤트화 조장
“넷플릭스에서 먼저 만난 작품을 친구, 가족과 함께 극장에서 싱얼롱으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다”라는 관람객들이 다수였다. 현지 매체와 SNS에서도 ‘K팝과 애니메이션의 신선한 조화’라는 평과 함께 긍정적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영화 스트리밍과 극장 공개 순서가 역전되는 ‘역방향 윈도우 전략’이 신선한 성공을 거두면서, 할리우드 및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는 이 전략이 확대될 조짐이다.
특히 K팝의 세계적 인기가 뉴질랜드 한인 사회뿐 아니라 젊은 현지인까지 사로잡으며,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멀티 플랫폼 문화 콘텐츠’가 새로운 흥행 동력으로 떠오른다.
저명한 영화 평론가 제시카 리는 “뉴질랜드에서 ‘KPop Demon Hunters’가 기록한 열기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사회적 문화 행사가 됐다”며 “이런 현상이 앞으로 멀티 플랫폼 전략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