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에서 신규 주택 완공 수가 6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하락 속도는 다소 완화되는 모양새다.
오클랜드 시의 ‘코드 컴플라이언스 서티피케이트(Code Compliance Certificate, CCC)’ 발급 현황에 따르면, 신규 주택 완공 수는 2023년 10월 1949채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다.
올해 4월에는 완공 수가 1256채로 떨어졌으며, 5월 1316채로 소폭 반등했다가 6월 다시 1208채로 하락했다.
CCC는 건축 완료 후 시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로, 신규 주택 공급을 가장 정확히 나타내는 지표다. 반면 건축 허가는 공사 시작 전 단계이므로 향후 공급 가능성을 미리 보여준다.
비록 신규 주택 건설 수는 줄고 있으나, 하락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6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CCC의 월평균 발급 수는 1286채로, 5월 월평균인 1296채 대비 단 10채 적은 수준이다.
월평균 완공 수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 폭이 점점 줄고 있다. 6월 감소량 10채는 2월의 57채 감소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러한 경향은 오클랜드 주택 건설 침체의 바닥을 목전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