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패트롤 뉴질랜드(CPNZ)가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 하이 스트리트에 새로운 순찰 기지를 9월 2일 개소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수년간 자원봉사자, 경찰, 오클랜드 중앙 비즈니스 협회 ‘하트 오브 더 시티’가 협력하여 도심 순찰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기지 개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안전 거점과 패트롤러들의 이동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마크 미첼 경찰부 장관과 여러 경찰 및 이해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찰과 협력하며 정기적으로 도심 순찰을 수행하고 있다.
개소식 현장에서 경찰은 오클랜드 시내 소매 절도가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폭력 사건도 8% 줄어든 점을 밝혔다.
CPNZ 트러스트 의장 크리스 로튼은 “이번 기지는 자원봉사자들이 순찰을 시작하고 돌아오는 안전한 거점”이라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우리 존재를 알리는 가시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로튼 의장은 앞으로 업퍼 퀸 스트리트, 미드타운 지역, 카랑가하페 로드 등지에도 추가 기지 개설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지역사회 기반 허브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리스 미첼 장관은 도심 안전 인력이 대폭 확대되어 시가 더욱 안전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순찰 경찰과 발로 뛰는 순찰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시 의회, 마오리 경비대, CPNZ 등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도심이 확실히 더 안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중앙 지역구 국회의원 클로에 스워브릭은 “CPNZ 활동이 있어 지역 사회에서 진정한 안전감이 형성된다”며 “이들은 거리에서 지역 상황을 잘 파악하고 이웃을 돌보는 노력으로 도심에 안심과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하트 오브 더 시티의 CEO 비브 벡은 미드타운 기지, 워터프론트 CPNZ 허브, 페더럴 스트리트 경찰서 등 3곳이 도시 안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내년 시티레일링크 개통 전까지 추가 경찰 인력 배치를 희망하며, “우린 충분한 인원을 갖춰 더 많은 경찰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러 조직이 힘을 모아 더 안전한 도심을 만드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