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터베리 지역 소방대에서 50년 이상 일했던 2명의 전직 소방관이 잇달아 유명을 달리해 많은 주민이 영웅들이 갔다면서 애도하고 있다.
사우스브리지(Southbridge)의 도널드 맥밀런(Donald McMillan) 전 소방대장이 질환으로 지난 8월 19일에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 2021년에 은퇴할 때까지 54년이나 되는 기간을 소방관으로 일했는데, 현재 소방서대인 셰인 킹(Shane King)은 그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는 이곳의 소방관이었던 아버지를 뒤따랐는데, 해당 소방대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던 2017년에, 50여년 전 당시 소방대장이 의용소방대에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이 일에 대해 사실 잘 몰랐지만 어쨌든 “네, 한번 해볼게요”라고 대답했는데, 아버지가 군에 있었기 때문에 자기 피 속에도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도널드는 사우스브리지 도메인을 만든 업적으로도 유명하며 럭비 클럽과 보호구역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모든 일을 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킹 대장은 2주 전쯤에 도널드와 그의 가족과 크라이스트처치의 페리미드 헤리티지 박물관을 찾아 옛날 소방차를 함께 들러보면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16일에는 링컨 의용소방대의 전직 소방관이었던 스티브 맥레넌(Steve McLennan)이 건강이 갑작스럽게 악화해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 역시 소방서에서 57년이나 일했는데, 그중에서 마지막 32년은 링컨 소방서에서 근무했는데, 리치 비(Richie Bee) 링컨 소방대장은 훌륭한 소방관인 그와 함께 많은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생전에 그는 ‘한번 타면 내리기가 어렵다’라고 말하면서 소방관 활동을 ‘자전거 타기(riding a bike)’에 비유한 적이 있었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 소방관이었던 이언 화이트(Ian White)는, 북섬에서 이곳으로 이사왔을 때 그가 자기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그는 마치 가족과 다름이 없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