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 향후 경제 승자는 누가 될까?

뉴질랜드와 호주, 향후 경제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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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가 호주와 어떻게 비교되는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트팩(Westpac)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티시 랜초드(Satish Ranchhod)는 최근 양국 경제를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랜초드는 내년 호주의 경제성장이 다소 완만할 것으로 보는 반면, 뉴질랜드는 연간 1인당 GDP 성장률이 향후 몇 년간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연말 뉴질랜드 GDP 성장률은 2.4%, 2026년에는 3.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식 현금금리 인하와 원자재 수출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호주는 올해 2.0%, 내년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수요를 견인했던 공공 부문 지출이 재정 압박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뉴질랜드는 상대적으로 더 낮은 성장 기반에서 재출발하는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뉴질랜드는 공식 현금금리 급등으로 더 큰 경기 침체를 겪었지만, 호주는 금리 인상이 더 온건했다.


랜초드는 “호주는 최근 몇 년간 더 견고한 경제 상황을 유지했으며, 비록 뉴질랜드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특히 노동시장 측면에서 호주가 더 안정적 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실업률은 상당히 높은 반면 호주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임금 상승률도 호주는 3%로 뉴질랜드(2%)보다 높을 전망이다.


사람들이 출근 시장을 따라 호주로 이주하는 경향도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최근 뉴질랜드에 온 이민자들이다. 랜초드는 “이민자들은 일자리 기회를 좇아 움직이며, 호주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해 임금 인상에 바탕을 제공한다”며 “뉴질랜드 노동시장과의 격차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의 경제 회복은 느리지만 가계 소비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반면, 호주는 무역수지가 약 2% GDP 적자로 돌아서면서 경기가 다소 둔화될 조짐이다. 뉴질랜드 무역수지 적자는 3월 기준 GDP의 6% 수준이었다가 올해 말에는 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국 모두 원자재 수출에 대한 수요가 강한 편이지만, 호주는 경공업보다는 광산업 중심, 뉴질랜드는 유제품과 관광 등 소비재 중심의 수출에 강점이 있다.


랜초드는 “두 나라의 무역면에서 차이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며, 산출 증가와 수출 호조가 양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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