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잃는 돈만 수천만 원… 뉴질랜드 오프셋 모기지, ‘부자만의 특권’ 아니다

몰라서 잃는 돈만 수천만 원… 뉴질랜드 오프셋 모기지, ‘부자만의 특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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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Z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택 소유주 상당수가 ‘오프셋 모기지(Offset Mortgage)’ 혜택을 제대로 알지 못해 연간 수천 달러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BNZ 고객들은 해당 제도를 통해 주택 담보대출 이자만 무려 2억 달러(약 1,600억 원) 이상을 절약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 기회를 놓치고 있다.



BNZ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거의 절반(46%)이 오프셋 모기지를 들어본 적이 없거나 매우 생소하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도 29%는 ‘계좌에 항상 큰 금액이 있어야 효과가 있다’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BNZ 주택대출 총괄 제임스 레이던(James Leydon)은 “이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실제 이해도 간에 큰 간극이 존재한다”며 “쉽게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도, 대부분 복잡하거나 부유층만을 위한 제도라고 오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프셋 모기지는 급여·비상금·가족 계좌 등 여러 입출금 및 저축계좌의 잔액을 주택담보대출 잔액에서 차감해 이자를 줄이는 방식이다. 지난해 BNZ의 대표 오프셋 모기지 상품 ‘토탈머니(TotalMoney)’를 이용한 고객들이 아낀 이자만 2억 달러에 이르렀고, 1만3,000여 명은 특정 기간 동안 이자를 전혀 내지 않았다. 토탈머니 전체 이용자들의 평균 실질 이자율은 연 1.71%에 불과했다.


레이던은 “이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은 특정 부유층이 아니라 평범한 뉴질랜드인들”이라며, “급여나 휴가 적금, 비상금 등 계좌에 일시적으로라도 돈이 남아 있으면 그만큼 이자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오프셋 모기지가 단순한 이자 절감 방법임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58%에 그쳤고, 23%만이 ‘일반인도 쓸 수 있는 제도’라고 여겼다. 약 절반이 아직도 고액 잔고가 필요하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레이던은 “오프셋 모기지는 재산가나 투자자만을 위한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계좌에 돈이 남아 있으면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오프셋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은 현재 대다수 대출자의 주택대출 이율(연 5~6%대)만큼 ‘실질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응답자 중 실제로 오프셋 모기지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레이던에 따르면 현 경기 상황에서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하는 만큼, 별도로 추가 자금을 마련하지 않아도 ‘기존 있는 돈의 구조’만 바꿔도 상당한 이자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BNZ의 토탈머니 상품을 이용하면, 본인 및 가족 계좌 등 최대 50개 계좌를 연동해 하루 단위로 자동으로 이자 산정이 줄어든다. BNZ는 상품 출시 이후 구성과 관리 방식을 꾸준히 개선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오프셋 모기지가 부자나 투자자만을 위한 제도가 아닌, 누구에게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자 절약 방법임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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