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단순히 사소한 궁금증을 묻거나 직장 이메일 작성에 도움을 주는 도구를 넘어서, 뉴질랜드인들의 사생활에도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삼성 뉴질랜드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 3명 중 1명(35%)은 전문가 상담 대신 ChatGPT나 유사 AI 도구에 인생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45%)은 친구, 가족, 상담사에게 할 질문을 AI에 물어본 경험이 있으며, 놀랍게도 93%가 AI의 조언이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특히 관계 문제도 인기 주제다. 30%는 연애 고민 등 복잡한 심리 문제 상담을 AI에게 요청했다.
뉴질랜드인이 AI에 묻는 기타 주요 주제
·경력 상담 46%
·금융 조언 44%
·건강과 웰니스 43%
·의료 정보 42%
·정신 건강 지원 37%
주요 이유는 비용 절감(43%)과 편리성(35%)이다. 또한 제너레이션 Z 등 젊은층은 “실제 치료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17%)을 선호했다.
하지만 AI에 완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23%는 AI와 개인적인 문제를 나누고 신뢰하는 데 주저하며, 54%는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 AI 신뢰도가 달라진다고 답했다.
삼성 뉴질랜드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가 올리 브라운은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이점과 위험을 신중히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신뢰는 호기심, 가치, 신중함의 균형에서 나온다.
설문에선 77%가 AI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고, 67%는 AI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로선 AI가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조언을 구하는 ‘디지털 치료사’ 역할을 하고 있다.
Source: R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