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전체 국가 부채가 2025년 5월 기준 약 8,700억 달러(870 billion NZD)로 집계되며, 1조 달러(트릴리언)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1년 전 8,300억 달러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중앙정부(Core Crown) 부채는 약 2,3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늘어나면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질랜드 재무부의 2025년 예산안과 채권 발행 계획에 따르면, 2025/26 회계연도 중앙정부 채권 발행 규모는 약 38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어 2029년까지 정부 부채는 GDP 대비 약 49%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말 현재 뉴질랜드 정부가 발행한 국채는 약 1,954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뉴질랜드 전체 부채는 중앙정부 부채 외에도 공기업(Kāinga Ora, KiwiRail 등)이 보유한 부채가 포함되는 총 Crown Borrowings 개념을 포함해 더욱 커진다. 현재 정부는 이러한 총부채 규모와 관련된 투명성과 효율적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ANZ은행 수석 경제학자 샤론 졸너는 “부채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자금이 도로, 교통, 에너지 등 인프라에 적절히 투입되지 않고 낭비된다면 심각한 우려”라고 말했다.
“정부가 부채 증가에 상응하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장기적인 국가 재정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2029년까지 총 차입금이 현재보다 약 1,000억 달러 이상 증가해 가구당 약 49,160달러의 부채 부담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부채 이자 지급 부담 증가와 함께 장기적으로 재정 정책과 공공서비스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뉴질랜드 국가 부채는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나, 정부는 부채 관리 및 투자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며 국가 경제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향후 재정 정책 방향과 부채 관리 현황이 국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ource: Newstalk ZB & BE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