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엄마와 6살 아들, 미국 이민 수용소에서 석방

키위 엄마와 6살 아들, 미국 이민 수용소에서 석방

0 개 4,760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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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캐나다 국경에서 억류되어 수주간 이민 당국 구금시설(ICE)에 있던 젊은 뉴질랜드인 엄마와 여섯 살 아들이 풀려났다. 사라 쇼의 변호사 측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모자가 전날 오후 석방돼 집으로 돌아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성명에서 사라는 아들 아이작과 함께 구금에서 풀려난 것에 안도하며, 지역사회의 큰 응원에 감사하고, 가족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집중할 시간을 원한다고 전했다. 쇼의 지인은 그녀가 앞으로 경험담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뉴스에 전했다.


사라 쇼와 아들 아이작은 약 3주 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큰아이 둘을 뉴질랜드행 직항편에 태운 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국경에서 이민 당국에 의해 제지되었다. 당시 서류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즉시 구금되었다.


변호사 민다 소워드에 따르면 쇼는 합법적으로 재입국이 가능한 임시 이민 서류를 갖고 있었으나 행정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모자는 가족 수용이 가능한 미국 남부 텍사스 시설로 이송되어 다른 네 가족과 함께 한 방을 쓰며 생활했다. 영어를 하는 수용자는 극히 드물었다.


 


이번 구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속에서 발생한 사례로, 이전 정부에서는 구금되지 않았을 사람들까지 구금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친구는 1뉴스에 캐나다 국경에서 표식도 없는 큰 흰색 밴에 태워졌을 때, 그녀는 완전히 공포에 질렸다며, 처음엔 납치되는 줄 알고 패닉에 빠졌다고 전했다.


사라 쇼가 아들과 함께 구금되었던 수용소 환경은 감옥과 다를 바 없었다. 방 안에는 2층 침대 다섯 개가 있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시설 내 이동이 허용되며, 그 외 시간에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철문이 잠긴 방에 갇혀 있었다.


뉴질랜드 출신인 쇼는 미국에서 3년간 거주하며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고, 워싱턴주에서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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