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경찰이 1980년 오클랜드 아본데일(Avondale) 자택에서 발생한 6세 아동 알리시아 오라일리(Alicia O'Reilly) 살인 사건을 새로운 증거와 최신 DNA 과학기술을 활용해 재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8월 15일 발표에서 오라일리가 강간당하고 살해된 사건에 대해 여전히 처벌받은 이가 없으며, 사건 발생 45년이 지난 지금도 ‘스털브리지 작전(Operation Sturbridge)’이라는 이름으로 수사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탐정 스콧 비어드(Scott Beard)는 최근 DNA 샘플을 확보했으며, 이는 범인 식별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유전계보학(Investigative Genetic Genealogy)’이라는 신기술을 시험 적용 중이다. 이 방법은 DNA를 통해 범인의 가족관계와 유전적 연관성을 조사하는 첨단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어드 탐정은 “이 과정은 매우 신중하고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PHF 사이언스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잠재적 용의자와 DNA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동과학단(Behavioural Science Unit) 전문가들도 사건 재조사에 참여해, 1980년 당시 ‘관심 인물(person of interest)’로 분류된 모든 인물들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이미 사망한 인물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과거에 배제됐던 인물도 재검토 대상이다.
비어드 탐정은 “가족에게 오래도록 답을 주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사건 관련 정보를 가진 이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경찰에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모든 단서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45년 전의 미제 사건을 최신 DNA 기술과 과학적 수사법으로 재조명하는 ‘스털브리지 작전’은 뉴질랜드 사법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아동 강간과 살인을 다루고 있어 민감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비슷한 고통을 겪는 이들을 위한 지원센터 연락처도 함께 제공했다.
·상담 핫라인 1737 (무료, 24시간)
·라이프라인: 0800 543 354 / 문자 HELP
·자살 위기 상담: 0508 828 865 / 0508 TAUTOKO
·우울증 상담: 0800 111 757
·어린이·청소년 상담 등 다양한 지원 기관
·응급 상황에는 111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