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추가 인하 앞두고도 ‘금리 인상 두려움 없는’ 차주들

기준금리 추가 인하 앞두고도 ‘금리 인상 두려움 없는’ 차주들

0 개 4,117 KoreaPost

6624886123b33e31e9cc6cf4c579a845_1755223563_6346.jpg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기준금리(OCR)를 총 2.25%포인트 인하했으며, 다음 주에는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더디게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금리 인하만으로는 내수 수요를 충분히 진작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키위뱅크(Kiwibank) 이코노미스트 사브리나 델가도(Sabrina Delgado)는 현재 상황을 “글로벌 금융위기(GFC) 시기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총 노동시간과 GDP가 동반 하락 중인 악화된 노동시장은 6월 분기 경기 위축이 예상보다 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그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안정세를 찾지 못했고, 경제활동은 후퇴 중이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노동시장 ‘여유(slack)’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일시적 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위험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같은 신중한 경기 전망은 차주 행동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토니 알렉산더(Tony Alexander)가 발표한 최근 모기지 어드바이저 설문에 따르면, 대규모 금리 인하에도 시장 활동은 정체 상태다.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이 순 8%로, 2월(52%) 대비 크게 하락했다.


대다수 차주가 단기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알렉산더는 “금리 인상 우려가 거의 없고, 추가 통화 완화 가능성이 높아 차주들은 주로 1~2년 이내의 단기 고정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조사에서는 어드바이저 42%가 고객들이 1년 고정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21%는 18개월, 23%는 2년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경기 회복 자신감보다는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리파이낸싱(재대출·재계약) 문의가 늘고 있다. 모기지 어드바이저 중 33%가 활동 증가를 보고했는데, 올해 말까지 대규모 고정금리 계약이 만기 도래하는 것과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은행의 현금 리베이트 제공이 이유로 꼽혔다.


ASB의 최신 경제 분석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6%대에서 4% 후반으로 하락했음에도 소매 소비나 주택 시장 활동 등 금리 민감 분야는 여전히 부진하다.


ASB 이코노미스트 웨슬리 타누바사(Wesley Tanuvasa)는 “자산 효과에 기반한 소비 급증은 아직 멀었고, 주택 가격도 당분간 크게 오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2021년 말 고점 대비 약 15% 낮으며, 의미 있는 상승 모멘텀은 순이민 증가나 노동시장 회복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연말까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가계가 주택을 ‘현금인출기(ATM)’처럼 활용하기보다 부채를 축소하고 추가 원리금 상환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6월까지 연간 상환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7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ASB는 오는 8월 20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돼 3.0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의 가이던스와 일치한다.


키위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메리 조 버가라(Mary Jo Vergara)는 “다음 주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며, “모든 지표가 낮은 금리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Source: NZA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152 | 2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114 | 2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57 | 2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97 | 2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116 | 2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212 | 2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23 | 10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360 | 11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55 | 11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18 | 1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07 | 1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81 | 1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33 | 1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15 | 1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0 | 1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88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58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09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77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66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28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48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12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32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703 | 2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