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은 왜 전화를 받지 않을까? – 메시지로 소통하는 새로운 세대

십대들은 왜 전화를 받지 않을까? – 메시지로 소통하는 새로운 세대

0 개 4,331 KoreaPost

6624886123b33e31e9cc6cf4c579a845_1755198085_6503.jpg
 

십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화가 울려도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한 게으름이나 예의 부족이 아니라, 13세에서 18세 사이 청소년들의 소통 방식 변화와 디지털 예절의 진화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앤 코르디에(Anne Cordier) 교수는 설명한다.



과거 전화 통화가 주요 소통 수단이었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은 음성 통화 대신 문자 메시지, 음성 메시지, 소셜미디어 DM 등 비동기적이고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쓰기 기반의 소통 방식을 선호한다. 전화를 받는 것은 즉각적인 대응과 감정 노출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통제력 상실로 느껴지며, 텍스트는 내용을 신중하게 다듬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전화는 긴급하거나 위급한 상황에만 주로 쓰이며, 평소에는 문자로 소통을 한다. 16세 소년 메흐디는 “아버지 전화가 뜨면 그냥 놔두고 나중에 문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전화에 바로 응답하지 않는 것은 무례함이 아니라, 개인의 시간과 정서적 공간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며, 일종의 ‘침묵할 권리’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청소년은 전화가 부담스럽고 압박으로 느껴지는 만큼, 일부러 무음 모드로 두며 휴식을 취하려 한다. 친구들과는 먼저 메시지를 보내 통화 가능한지 묻고, 적절한 시기에만 전화를 거는 것이 존중의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예절’의 새로운 규범이며, 성인들이 보기에는 무심하거나 냉담해 보일 수 있지만, 청소년들에게는 더 세심하고 신중한 소통 방식이다.


이러한 세대 간 소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인도 새로운 소통 규칙을 이해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 전화 대신 텍스트, 음성 메시지, 이모지 등 다양한 형태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통화 전에 메시지로 상대방의 상황을 확인하는 등 ‘공유된 가용성’을 존중해야 한다. 청소년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소통 선호도를 나누고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즉각적인 응답이 없다고 해서 무시나 거절로 해석하지 말고, 그 침묵 자체를 개인의 정신적 공간 보호와 자기 존중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코르디에 교수는 “십대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이라며, 전화 통화 회귀가 아니라 서로의 디지털 코드와 일상을 이해하는 것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밝힌다.


Source: 1News


2월 5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78 | 9시간전
주택시장, 지금은 매수자에게 유리Co… 더보기

"짓고 고치기" 문화로 생산성 제로… 연 25억 달러 손실, 주택 5천채 증발

댓글 0 | 조회 1,056 | 18시간전
뉴질랜드 주택 건설업은 연간 260억… 더보기

새해 89명 신임 경찰 배출… 포리루아서 졸업식 성료

댓글 0 | 조회 367 | 18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새해를 맞아 신임 경… 더보기

무주택자 주도 주택시장… 투자자 이탈로 매수자 우위 확고

댓글 0 | 조회 712 | 19시간전
최신 NZHL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더보기

2025년 인플레이션, 연금수급자·복지민 최악

댓글 0 | 조회 762 | 19시간전
뉴질랜드 연금수급자와 복지수급 가구가… 더보기

RBNZ, 예금취급기관 리스크 관리 강화

댓글 0 | 조회 275 | 19시간전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예금취… 더보기

와이탕기 위켄드 양극화… 북섬 폭염, 남섬 차가운 전선에 비

댓글 0 | 조회 504 | 19시간전
와이탕기 데이(2월 6~9일) 기간 … 더보기

수영 못하는 가족, 현지 셰프 목숨 건 구조… '10초만 늦었어도'”

댓글 0 | 조회 630 | 22시간전
이번 달 초, 카이 이위 레이크(Ka…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 자전거 챌린지 2026… 2월 한 달 무료 라이딩 대회

댓글 0 | 조회 423 | 24시간전
오클랜드시의회는 '아오테아로아 바이크… 더보기

NZ달러 환율(2/2~2/4): "강세 유지 속 변동성 확대"

댓글 0 | 조회 593 | 1일전
뉴질랜드달러(NZD)는 2월 초(2/… 더보기

플레이보이 녹차 포장 36kg 메탐페타민… 공항서 澳·NZ 국적자 검거

댓글 0 | 조회 558 | 1일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녹차 포장으로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치 1월 0.1%↓… 2025년 정체 장기화

댓글 0 | 조회 318 | 1일전
뉴질랜드 전국 주택가치가 2026년 … 더보기

진행성 유방암 관리 혁신 촉구… "조기진단·지속관리 체계 필요"

댓글 0 | 조회 191 | 1일전
뉴질랜드 유방암재단(BCFNZ)이 세… 더보기

금값 급등에 트레이드미 금·은 검색 폭증…

댓글 0 | 조회 311 | 1일전
트레이드미(Trade Me)에서 금·… 더보기

2월 4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06 | 1일전
기업 신뢰 회복 아직 미흡경제학자 프… 더보기

플랫 부시 갱당원 검거… 코카인 압축기·권총·메탐페타민 압수

댓글 0 | 조회 814 | 2일전
오클랜드 남동부 플랫 부시 지역에서 … 더보기

구직자 급증에도 인재 발굴 난항… 98% 기업 "뛰어난 인재 구분 어려워"

댓글 0 | 조회 1,003 | 2일전
지원서 폭증에도 뛰어난 인재 발굴이 …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 건축 승인 급증… 단독주택보다 타운하우스가 선도

댓글 0 | 조회 870 | 2일전
뉴질랜드 모기지 업계는 2026년을 … 더보기

데본포트 페리 터미널 파괴절도… 13·15세 소년 검거

댓글 0 | 조회 854 | 2일전
화요일 새벽 6시 10분경, 데본포트… 더보기

가정 보험료 전국 하락… 기상재해 위험지역도 예외없어

댓글 0 | 조회 1,047 | 2일전
뉴질랜드 전역 가정 보험료가 작년 대… 더보기

실업률 5.3% 지속 전망… 임금 상승 둔화 속 노동시장 바닥 확인

댓글 0 | 조회 658 | 2일전
뉴질랜드 실업률이 지난 10년 중 최… 더보기

리디아 고, 차세대 골퍼 육성 투자 지속…장학 캠프 통해 LPGA 꿈 키운다

댓글 0 | 조회 830 | 2일전
뉴질랜드 골프의 아이콘 Dame Ly… 더보기

전기요금 비교 새 웹사이트 다음 달 공개… 소비자 선택권 강화

댓글 0 | 조회 767 | 2일전
뉴질랜드 전력시장 규제기관인 전력청(… 더보기

주오클랜드 권건아 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댓글 0 | 조회 829 | 2일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오클랜드 총영사관… 더보기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한 NZ 연간 상품 수출

댓글 0 | 조회 907 | 2일전
뉴질랜드의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