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업 5곳 중 1곳 ‘적자’ 보고… “본격 회복 전 더 악화될 수 있어”

뉴질랜드 기업 5곳 중 1곳 ‘적자’ 보고… “본격 회복 전 더 악화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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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회복세가 나타나기 전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국세청(Inland Revenue)이 공식정보공개법(OIA) 요청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회계연도에 전체 475,010개 기업 중 107,360개 기업(약 22.6%)이 현재 적자(current loss) 를 기록했다.

또한 40,670개 기업은 이전 회계연도의 손실을 이월해 보유 중이었다.



2024년 회계연도(집계 진행 중)에도 현재 적자를 기록한 기업이 107,450곳에 달해, 2022년(99,500곳), 2016년(98,260곳)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2024년에는 157,560개 기업이 매출·소득을 전혀 신고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은 이 중 일부는 전기 이월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을 낸 기업 수는 2021년 146,930곳에서 2023년 164,670곳, 2024년 162,300곳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비율로 보면 2016년 46.5%에서 2022년 52.8%까지 올랐다가, 최근 2년간 소폭 하락해 52.3%를 기록했다.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가레스 키어넌(Gareth Kiernan) 수석 예측가는 “진짜 수익성 평가를 위해서는 ‘현재 적자’ 비율을 보는 것이 낫다”며, “2022년 이후 현재 적자 기업 비율이 32.3%에서 34.6%로 높아진 것이 가장 주목할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3월까지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2024년 6·9월 분기부터 경기침체의 본격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 숙박·음식 서비스업 기업의 40%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고, 예술·오락 서비스업은 25%만 흑자를 냈다.


ANZ의 마일스 워크먼(Miles Workma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명목상 경제 규모는 성장하고 있지만, 사업 환경은 갈수록 압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은행(RBNZ) 자료를 인용해, 전체 기업대출 중 부실채권 비율이 약 1.2%로 여전히 낮지만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업 청산 건수도 증가 추세다.


■ 부진한 업종·견조한 업종

·감소: 광업, 건설, 정보·미디어·통신업

·보합: 임업·어업

·소폭 증가(1.3%): 소매업·숙박업

·견조: 농업·축산업(좋은 시즌 영향)


금리 민감도가 높은 업종과 국제관광 회복이 더딘 업종은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워크먼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기간 동안 정부의 대규모 지원금이 일부 기업들의 재무 버퍼 역할을 했지만, 버티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인력 보유(labour hoarding)’ 중일 수 있고,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대규모 감원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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