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푸나 아파트 주민들, 쓰러진 '포후투카와' 제거 두고 갈등

타카푸나 아파트 주민들, 쓰러진 '포후투카와' 제거 두고 갈등

0 개 4,073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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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노스쇼어의 타카푸나(Takapuna)에 있는 아파트에서, 쓰러졌지만 살아 있는 포후투카와(pōhutukawa) 나무를 제거할 수 있을지를 두고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이 나무는 2022년, 타카푸나의 샌즈 아파트(Sands Apartments) 공동 구역에서 쓰러졌다.


해당 나무는 오클랜드 카운슬의 통합 계획서(유니터리 플랜, Unitary Plan)에 따라 ‘보호수(Notable Tree)’로 등록된 상태였다.


아파트 입주민들과 관리위원회(body corporate)는 나무를 제거하기를 원했지만, 현지 이위(iwi, 마오리 부족 공동체) 측은 문화적 중요성을 이유로 제거에 반대했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하루 동안 주민들의 의견서를 청취할 예정이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나무는 뿌리가 드러난 상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 있으며, 마틀 녹병(myrtle rust)*에 감염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아파트 측의 변호사인 발 매서슨은 나무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 바로 앞에 쓰러져 있다며, 주민들은 제한된 잔디 공간을 다시 이용하고, 부지를 제대로 관리하며, 각 세대로의 접근성을 회복하기 위해 나무 제거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민들이 대체 나무를 심는 등 합리적인 조건에 동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Te Ākitai Waiohua Iwi Authority, Ngāti Paoa Iwi Trust, Te Kawerau Iwi Settlement Trust 등 여러 이위 단체들은 이 나무가 타카푸나의 ‘신성한 포후투카와 숲(Te Uru Tapu)’과 문화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제거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제출된 의견서에는 이 나무들은 이위들에게 있어 살아 있는 와히 타푸(wāhi tapu, 신성한 장소)라고 표현되었다. 


이위 단체들은 나무가 제거되면 해당 지역의 신성성이 훼손될 수 있으며, 나무가 여전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문회는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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