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의 연안 환경 감시 데이터(coastalmonitoringac.netlify.app)가 이제 대중에게 공개되어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요 오클랜드 해변의 모래 상태, 해안 카메라 영상, 파도와 수위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책기획위원회 의장 리차드 힐스 의원은 “오클랜드 해변에서 수집되는 모래 수준 변화, 폭풍 전후 영상, 파도 상태 등의 유용한 데이터를 시의회가 이렇게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이 자료는 연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가 해안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지역 단체, 학생, 연구자,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오클랜드 시 환경평가 및 모니터링 부서에서는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시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연안 모니터링 포털은 기존 환경 데이터 포털의 일부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클랜드 전역 주요 해변의 장기적인 환경 변화를 관찰하고 그 원인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자산 및 기술 자문 총괄 폴 클리낙은 “RTK GPS와 드론 조사, 파도 부이, 조수계 등 첨단 장비를 통해 해안 모래층과 파도의 변화, 수위 등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클랜드에는 8대의 해안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몇 달 내에 오네탄기 해변에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롱 베이, 테 아라이, 마이랑기 베이 해변에 신규 카메라가 설치되어 폭풍 및 기타 동적인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있다.
또한 수치 모델링을 활용해 향후 7일간 바람, 파도, 조류, 수위 등의 해양 예보도 제공한다. 최근 발생한 해일 같은 극한 현상도 모니터링 장비를 통해 감지되었는데, 지난 7월 31일 와이헤케섬 조수계가 해일로 인한 수위 변화를 기록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포털을 통해 기후변화가 해안에 미치는 영향—해수면 상승, 폭풍 빈도 및 강도의 변화 등—을 직접 관찰하며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오클랜드 당국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해안선 적응 계획을 실행하고 해안 관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폭풍 피해 복구 과정도 면밀히 관찰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폴 클리낙 총괄은 “해변을 사랑하는 서퍼, 낚시꾼, 해양 수영객, 일반 관광객 누구나 포털에서 지역 해변의 현재 및 예상 환경을 확인하고, 해안 변화에 대해 더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한 수영 정보를 알고 싶다면 ‘SafeSwim(www.safeswim.org.nz)’ 웹사이트를 방문해 수질, 수영 환경, 위험 요소 등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연안 모니터링 프로그램 소개와 자주 묻는 질문은 오클랜드 환경 평가 및 모니터링 부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주요 해변의 환경 변화와 현황에 대한 연례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정보는 오클랜드 환경 데이터 포털과 지식 오클랜드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Source: OurAuck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