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EA 전면 개편 예고: 2026년부터 새 국가교육자격증 도입

NCEA 전면 개편 예고: 2026년부터 새 국가교육자격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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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등 교육 최고자격증인 NCEA(국가 교육 성취 자격증)가 정부의 제안으로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어제(월요일) 아침 오클랜드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에리카 스탠포드 교육부 장관과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이번 개편이 “뉴질랜드 교육 시스템에 다시 우수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현재의 자격증 체계를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스탠포드 장관은 “20년 넘게 NCEA는 고등학교 교육의 기반이 되어왔다. 유연하고 포괄적이며 다양한 능력과 학습을 인정하는 제도로 설계됐다”면서도 “일부 성과를 냈지만, 과도한 유연성과 복잡성은 오히려 낮은 성과를 가리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와 스탠포드 장관은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NCEA 학업을 도우려 해도 혼란스러운 복잡한 시스템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주요 변경 내용

▷1학년(Year 11) 학생들은 더 이상 NCEA 레벨 1 시험을 보지 않는다. 대신 영어와 수학 기초 역량을 키우는 ‘기초기술 인증서(Foundational Skills Award)’에 집중한다.


2학년과 3학년(Year 12·13) 학생들은 새로운 국가 자격증인 ‘뉴질랜드 교육 인증서(NZCE)’와 ‘뉴질랜드 고급 교육 인증서(NZACE)’를 취득하게 된다. 이 자격증이 기존 NCEA 레벨 2와 3를 대체한다.


현재의 성취도 평가 기준 대신, 보다 체계적이고 내용이 명확한 과목별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필수 과목으로 1학년 영어와 수학이 지정된다.


2, 3학년 때는 최소 다섯 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그중 네 과목 합격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A(우수)부터 E(미흡)까지의 등급과 함께 100점 만점의 점수 체계가 도입되어 학생과 학부모, 고용주가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건설, 자동차, 환대업 등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과목과 기준으로 직업 교육 경로도 강화된다.


교육부 측은 이번 개편이 학생들이 고등교육, 직업훈련, 취업 등 어떤 진로를 가든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전했다.



스탠포드 장관은 “국가 자격증이 무역, 대학 진학, 즉시 취업 등 모든 청년들의 문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 시기와 절차

교육부가 공개한 토론 문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26년 새 교육 과정 도입을 시작으로, 2028년 기초기술 인증서 시행, 2029년과 2030년에는 2, 3학년 자격증이 차례로 도입될 계획이다.


일반 시민 의견 수렴은 오늘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정은 2025년 말까지 내각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NCEA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은 기존 체계를 계속 따라가게 된다.


NCEA 역사 개관

NCEA는 2002년에 뉴질랜드 중등학교 주 자격증으로 도입되었다. 당시 학교 자격증(School Certificate), 대학 입학 자격(University Entrance), 6학년 자격증(Sixth Form Certificate), 대학 장학금 자격증(University Bursary) 등 여러 기존 자격증들을 통합해 ‘더 유연하고 포괄적인 교육 모델’로 소개됐다.


NCEA는 학생들을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 방식으로 학습 성과를 평가해 각 학생이 달성한 역량에 맞는 학점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학년별로 여러 과목의 표준(standards)을 통과하면 그에 상응하는 학점을 획득한다.


일부 평가는 연말 전국 시험으로, 나머지는 학기 중 학교 내 평가(에세이, 실험, 테스트 등)로 진행되며 이 결과는 NZQA(뉴질랜드 자격 인증 기관)의 독립적인 검토로 전국 기준에 맞게 관리된다.


이번 정부의 NCEA 개편안은 그동안 복잡해진 교육 평가 체계를 개선하고 학생들 개개인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다 명확하고 실용적인 자격증 제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교육 현장과 학부모 등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다.



Source: 1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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