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9년 만에 최고치 기록 전망

실업률, 9년 만에 최고치 기록 전망

0 개 3,136 노영례

지난해 경기 침체의 여파와 회복의 부진으로 인해 고용과 임금이 영향을 받으며, 뉴질랜드의 실업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학자들은 6월 말 기준 실업률이 5.3%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분기의 5.1%에서 상승한 수치이며, 2016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고용은 줄고 채용은 거의 정체 상태에 이르렀다.


ANZ의 수석 경제학자 마일스 워크먼은 노동력(노동 공급)이 소폭 증가한 반면, 고용(노동 수요)는 소폭 감소해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노동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평가했지만, 지난 분기의 실질적인 성장 부재로 이러한 평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워크먼은 기업들이 경기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며 직원을 유지하려는 ‘노동력 보유’ 경향이 실업률을 낮게 유지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 회복이 고용 구조 재조정을 충분히 이끌지 못한다면, 인력 감축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SB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스미스는 최근 수치 이후의 부분 지표들을 언급하며, 채용 공고 감소, 인력 감축 지속, 전문직을 제외한 채용 용이, 노동시장 이탈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채용 감소와 치열한 경쟁은 일부 구직자들이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용은 줄고, 해고는 지속

웨스트팩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고든은 경기 침체와 고용 감소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젊은 층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식으며 젊은 층은 일자리를 잃거나 애초에 취업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COVID-19 이후 연간 13만 명을 웃돌던 순이민 증가세가 현재는 1만 5,000명 수준으로 떨어졌고, 호주로의 이탈 증가도 노동시장에는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임금 상승세 둔화가 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민간 부문 인건비(노동 비용)은 6월 분기 약 2.3% 증가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고용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임금 협상 주도권이 근로자에서 고용주로 넘어간 결과이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을 의미하지만, 국내 가격에 대한 임금 압박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워크먼은 “현재의 임금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 수준과 대체로 일치하며, 노동시장이 물가 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과열되기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키위뱅크 경제학자들은 8월 20일로 예정된 준비은행(RBNZ)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그들은 “노동시장 약세와 세계 경제 둔화로 중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줄고 있다”며,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결국 2.5%까지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7 | 27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65 | 35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66 | 1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662 | 15시간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661 | 15시간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58 | 15시간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398 | 15시간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476 | 15시간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74 | 24시간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54 | 1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38 | 1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184 | 1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56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57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17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23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499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21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88 | 2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935 | 2일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415 | 2일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553 | 2일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57 | 2일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513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 더보기